"너무 기분 나쁜 맛!" '골목식당' 백종원, 답 없는 떡튀순집 '혹평'의 연속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07 00: 41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골목편이 첫 솔루션을 시작, 총체적 난국임을 전했다. 
6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골목편이 그려졌다. 
이날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정자동 골목편의 첫 솔루션이 그려졌다. 침체된 수원 정자동 골목 살릴 수 있을지 주목했다. 

먼저 가게들을 소개했다. 첫번째 가게로 오리주물럭집을 소개, 고모와 조카사이 관계로 일하고 있었다. 
또한 식당 차림표가 존재하지만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메뉴얼이었다.  기묘한 콘셉트 메뉴판에 백종원은 "나쁜말로 귀찮은 것"이라고 했고 김성주도 "이거 뭐야?"라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이때 조카와 고모의 의견충돌이 보였다. 1년 넘게 의견차로 논쟁 중이라고 했다. 메뉴구성과 서빙스타일, 밑반찬 개수가 충돌이유였다. 백종원이 방문했다. 점심 특선과 오리주물럭 메뉴를 보며 주력 메뉴가 무엇인지 물었다. 게다가 한 가게에서 두 가지 맛 오리요리 팔고 있는 상황에 "그렇게 팔면 어떡해요?"라며 걱정했다. 맛 차이가 크게 날 것을 염려했다. 
백종원이 두말없이 시식을 진행했다. 이어 삼채 맛에 대해 백종원은 "호불호가 있을 것, 삼채를 싫어하는 사람도 있을 것"이라 했다. 알고보니 백종원이 삼채에 대해 안 좋아한다고 하자, 사장은 당황하며 다시 이를 따로 구웠다.
오리 주물럭집이 상황실로 이동했다. 조카는 단일메뉴를 고집했으나 고모는 무조건 메뉴는 많아야한다는 의견이 다시 한 번 충돌했다. 그 사이 백종원이 시식했다. 오리 효능에 대해 백종원은 "보양식 느낌이 강한 오리 ,일상적으로 먹기 맛있는 음식"이라고 말하며 맛을 봤다. 
백종원은 추가 멘트없이 계속해서 오리주물럭을 시식하더니 "맛있다"며 호평했다. 게다가 "이 정도면 점심특선도 맛있겠는데?"라고 말했고, 이에 두 조카와 고모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백종원은 제육볶음도 시식,  그러더니 "조카분이 기본적인 실력이 좋다"며 칭찬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좋은 평으로 첫 시식 끝나자 칭찬 세레머니를 보였다.
이때, 백종원은 "골목식당하면서 느낀게, 처음에 너무 세게 얘기하면 너무 의기소침 하시더라"면서 채찍보다 당근으로 방향을 좀 바꿨다고 했다. 백종원이 "당근이 부작용도 발생할 거 같다"면서 "희망적인 뿐, 맛있다 정도의 맛집은 아니다, 개인적인 기준으로 맛집은 아니지만 가능성이 보이는 집"이라며 희망적인 평을 정리했다. 
그러면서 "감자와 고구마같은 토핑이 더 푸짐해야할 것,  사람심리가 아무리 주무럭이지만 찍어먹을 소스도 필요하다"며 소수개발 추천도 덧붙였다. 
백종원이 주방을 향했다. 매일 청소를 수시로 한다는 사장, 백종원은 "장사가 얼마나 안 돼면"이라면서 먼지가 가라앉은 주방도구들을 살펴봤다. 이어 살얼음이 잔뜩 서린 부대찌개 재료들을 발견한 백종원은 "이렇게 보관하면 안 돼, 메뉴를 많이하면 안 되는 이유"라고 했다. 급기야 부대찌개 재료관리에 대해선 "빵점"이라 말했고 사장들은 민망해했다.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새 골목의 첫 점검이었다. 
다음은 쫄라김집을 방문했다. 사장은 3일 동안 일을 배우고 가게 인수 후 바로 장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전 가게 메뉴들도 그대로 계속 장사하고 있다고 했다. 나름 요식업 16년차 베테랑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때, 손님들이 방문했다. 사장이 주문을 받고 요리를 시작, 하지만 위태로운 모습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세 가질 요리를 하느라 바쁜 듯한 모습이었다. 주문에 요리, 서빙가지 혼자서는 벅찬 듯해 보였다. 급기야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로인해 메뉴 준비까지 실수하고 말았다. 백종원은 "애초에 구조상 2~3명이 돌아가야하는 상황"이라면서 "혼자서는 감당이 힘든 메뉴, 이건 나도 못한다"고 말했다. 이대로라면 사장도 요리에 집중하기 어려울 뿐더러 지치기만 할 뿐이었다. 
백종원이 가게구조와 메뉴구성, 그리고 맛에 대해 논의를 하기 위해 쫄리김집을 찾았다. 사장은 백종원이 '맛남의 광장'에서 만든 메뉴를 직접 만들었다고 했고 '만남의 광장' 얘기에 백종원은 반가워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와 백종원은 제일 잘 나가는 메뉴를 물었다. 사장이 없다고 하자, 자신있는 메뉴를 물었고, 사장은 김밥과 쫄면이라 했다. 쫄면은 직접 소스도 만든다고. 그러면서 백종원은 사장님 버전보다 더욱 풍미를 업그레이드 시켜 긴급 대처했고, 김성주는 "이 정도는 매워야한다"면서 만족했다. 결국 기호에 따라 양념장을 넣어 먹는 것을 추천했다. 
떡튀순집을 방문했다. 하루매출 0원이라면서 계속된 연체로 보증금 1500만원까지 까인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가게인수 받은지 1년 반만에 매출이 하락됐다고. 백종원은 "주변상권 변화없다면 가게 자체의 문제일 것"이라며 유심히 지켜봤다. 그러면서 머리카락을 길게 땋은 사장의 모습을 보며 "위생과 안전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정인선 매니저가 방문해 떡튀순 메뉴를 맛보기로 했다. 사장은 튀김을 튀길 때도 잘린 단면에 다시 튀기는 모습을 보였고 백종원은 "겉은 바삭하고 안에는 느끼해져 맛이 없다"며 놀라워했다. 떡볶이용 양념장은 두 달에 한 번 만들어 냉동보관한다는 말에 또 한 번 놀랐다. 
백종원 매니저가 떡튀순을 시식, 하지만 이내 시식을 포기한 후 포장을 요청했다. 게다가 그날 하루 매출 7천원이란 말에 백종원은 "답이 없어, 멱살 끌고 가야되는 집"이라면서 "멱살도 잘 끌어야 옷이 안 찢어진다"며 멱살 홀드 하드캐리를 예고했다. 
백종원이 메뉴를 분석했다. 떡볶이가 그나마 잘 나간다는 사장.가게 인수 후 손님이 줄어든 이유에 대해선 "잘 모른다"며 민망해했다. 사장은 母와 함께 가게 인수한지 6년 째라면서 점심 총 매출이 7천원에 들어 "최근 들어 코로나19까지 겹쳐 더 손님이 없는 상황, 0원 찍을 때도 있다"면서 "혼자 앉아 울다 들어가는 날도 많아, 아이들도 손님없는데 집에가자고 하면 속으로 마음이 타들어간다"고 말해 안타깝게 했다. 
장사가 안 되는 이유를 찾기에 나섰다. 떡볶이 국물 맛부터 맛 본 백종원은 "이거 뭐여?"라고 말하면서 애매한 맛이라 했다. 어딘가 독특한 맛의 떡볶이라고. 오묘한 맛이 난다고 평했다. 수제 오징어튀김에 대해서도 한 입 먹자마자 탄식을 내면서 "튀김 옷 식감이 왜 이렇지?"라며 정인선을 소환했다. 
정인선이 아무 말 없이 국물만 맛 보더니 "투머치 느낌, 목도 톡 쏜다"고 했다. 사장은 "짜장가루를 조금 넣었다"고 하자 백종원은 "아무튼 기분 나쁜 맛이 나!"라고 말하면서 튀김의 눅눅하고 질긴 맛을 언급 "기성품보다 못한 맛, 순대는 기성품 맛이 확 나고 떡볶이는 맛이 없다"면서 "전체적으로 따로 놀아, 튀김은 정말 최악"이라며 맛만 문제인 줄 알았으나 총체적 난국임을 전했다. /ssu0818@osen.co.kr
[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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