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골목편에서도 백종원이 특히 떡튀순집을 크게 혹평해 눈길을 끌었다.
6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백종원의 골목식당'에서 수원시 장안구 정자동 골목편이 그려졌다.
이날 수원시 장안구에 있는 정자동 골목편의 첫 솔루션이 그려졌다. MC 김성주는 수원이 배출한 스타에 대해 골목퀴즈를 전했고, 힌트는 남자 운동선수라 했다. 게다가 그 사람 이름을 딴 길도 있지만 정책상으로 바뀌었다고 해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알고보니 정답은 세계적인 축구선수 캡틴 박지성이었다. 태어난 건 서울이지만 초중고 모두 학창시절을 이 곳에서 보내 수원의 자랑이라고 했다.
계속해서 MC 김성주는 "정조 수원행궁도 유명하지만 골목을 들어서면 알려지지 않아 인파들이 급격히 줄어들었다더라"면서 침체된 수원 정자동 골목 살릴 수 있을지 주목했다.
먼저 가게들을 소개했다. 첫번째 가게로 오리주물럭집을 소개, 고모와 조카사이 관계로 일하고 있었다. 또한 식당 차림표가 존재하지만 제대로 돌아가지 않은 메뉴얼이었다. 기묘한 콘셉트 메뉴판에 백종원은 "나쁜말로 귀찮은 것"이라고 했고 김성주도 "이거 뭐야?"라고 당황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추가 멘트없이 계속해서 오리주물럭을 시식하더니 "맛있다"며 호평했다. 게다가 "이 정도면 점심특선도 맛있겠는데?"라고 말했고, 이에 두 조카와 고모는 기쁨의 미소를 지었다. 이어 백종원은 제육볶음도 시식, 그러더니 "조카분이 기본적인 실력이 좋다"며 칭찬 퍼레이드를 이어갔다. 두 사람은 좋은 평으로 첫 시식 끝나자 칭찬 세레머니를 보였다.
이때, 백종원은 "골목식당하면서 느낀게, 처음에 너무 세게 얘기하면 너무 의기소침 하시더라"면서 채찍보다 당근으로 방향을 좀 바꿨다고 하며 가능성을 봤다. 하지만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는 새 골목의 첫 점검이었다.
다음은 쫄라김집을 방문했다. 사장은 3일 동안 일을 배우고 가게 인수 후 바로 장사를 시작했다고 했다. 전 가게 메뉴들도 그대로 계속 장사하고 있다고 했다. 나름 요식업 16년차 베테랑이라고도 덧붙였다.
이때, 손님들이 방문했다. 사장이 주문을 받고 요리를 시작, 하지만 위태로운 모습으로 요리를 시작했다. 세 가질 요리를 하느라 바쁜 듯한 모습이었다. 주문에 요리, 서빙가지 혼자서는 벅찬 듯해 보였다. 급기야 우왕좌왕하는 모습도 보였다. 이로인해 메뉴 준비까지 실수하고 말았다.
백종원이 사장이 직접 소스를 만든다는 쫄면을 시식, 백종원은 "쫄면 전문가 인정"이라 말해 웃음을 안겼다. 백종원은 "사실 땅콩가루로 구수했는데, 난 쫄면을 별로 안 좋아한다"면서 "난 은퇴해야겠다"며 감탄했다.
이때,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에서 나온 멘보사과를 맛보라고 했다. 사장이 인터넷에 검색해 손 쉽게 튀김메뉴에 추가했다고 했다.
김성주가 이를 맛 보지 못했다며 궁금해하자, 백종원은 '맛남의 광장'과 경쟁프로였던 MC김성주의 '미스터트롯'을 언급 "누가 트로트할 때 난 농민과 이런거 하고 있어, 농민들이 피눈물 흘렸다"면서 "사과하세요, 이거 사과로 만든 거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김성주는 "본의아니게 그랬다, 난 가야겠다"며 서둘러 자리를 피해 웃음을 안겼다.
떡튀순집을 방문했다. 하루매출 0원이라면서 계속된 연체로 보증금 1500만원까지 까인 심각한 상황을 전했다.가게인수 받은지 1년 반만에 매출이 하락됐다고. 백종원은 "주변상권 변화없다면 가게 자체의 문제일 것"이라며 유심히 지켜봤다. 그러면서 머리카락을 길게 땋은 사장의 모습을 보며 "위생과 안전도 걱정된다"고 말했다.
백종원 매니저가 떡튀순을 시식, 하지만 이내 시식을 포기한 후 포장을 요청했다. 게다가 그날 하루 매출 7천원이란 말에 백종원은 "답이 없어, 멱살 끌고 가야되는 집"이라면서 "멱살도 잘 끌어야 옷이 안 찢어진다"며 멱살 홀드 하드캐리를 예고했다.
정인선이 아무 말 없이 국물만 맛 보더니 "투머치 느낌, 목도 톡 쏜다"고 했다. 사장은 "짜장가루를 조금 넣었다"고 하자 백종원은 "아무튼 기분 나쁜 맛이 나!"라고 말하면서 튀김의 눅눅하고 질긴 맛을 언급 "기성품보다 못한 맛, 순대는 기성품 맛이 확 나고 떡볶이는 맛이 없다"면서 "전체적으로 따로 놀아, 튀김은 정말 최악"이라며 맛만 문제인 줄 알았으나 총체적 난국임을 전했다.
한편, 본격 주방점검이 예고된 가운데, 주방의 민낯을 공개, 믿기 어려운 주방상태에 백종원은 "방송이 중요한게 아니야, 준비가 안 되어있다'면서 "준비 안 되면, 포기해야 해요 진짜로"라고 말해 궁금증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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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골목식당'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