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이 망상장애 환자 김동영 때문에 시상식에서 망신을 당했다.
6일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는 한우주(정소민)이 망상장애 환자인 차동일(김동영) 때문에 망신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한우주는 분노조절 장애를 앓고 있는 뮤지컬 배우. 오랜 무명생활 끝에 드디어 주연을 맡게 됐다. 하지만 한우주는 후배 배우들의 어려움도 모른 척 하지 않고 불의를 보면 참지 않는 인물.
이날 한우주는 뮤지컬 대상 시상식에 참석했다. 한우주는 여자신인상 후보에 올랐고 수상이 유력하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한우주는 시상식장에서 차동일과 마주했다. 차동일은 불법주차를 하는 한우주를 막아세웠다.
차동일은 한우주에게 술냄새가 난다며 음주측정까지 요구했다. 하지만 그때 경찰이 차동일에게 VIP를 모시러 가야한다고 말했고 한우주는 급한 마음에 상황을 정리하고 서둘러 시상식장으로 들어갔다.
한우주는 여자신인상을 받고 무대에 올랐다. 하지만 그때 무대 위로 차동일이 등장했다. 차동일은 한우주에게 수갑을 채웠다. 하지만 관객들은 이 모습을 보고 이벤트의 한 장면이라고 착각했다. 차동일은 미란다 원칙까지 설명한 후 한우주를 무대 밖으로 끌고 나갔다. 당황한 한우주는 그대로 끌려나갔다.
이시준은 길을 걷다가 시상식장 전광판에 비친 차동일을 목격하고 서둘러 시상식장을 찾았다. 이시준은 한우주를 데리고 나오는 차동일을 목격했다. 이시준은 자신이 차동일의 사수라고 소개했다. 이시준은 "지금 서까지 가면 이래저래 복잡한 일들이 많이 생기니까 여기서 정리하자"라고 말했다.
하지만 차동일은 한우주의 수갑을 풀어 이시준에게 채웠다. 차동일은 이시준에게 "공무원 사칭죄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준은 "사실 나는 정신과 의사다. 이 친구가 사실 경찰이 아니라 제 환자다"라고 설명했다. 그때 기자들이 몰려들었고 사건이 그대로 뉴스에 보도 됐다.
한편, 한우주는 음주운전이라는 누명에 망신까지 당한 것에 분노했다. 게다가 기자인 남자친구가 자신이 전날에 술을 마셨다는 이야기를 영상으로 찍어 그대로 보도해버렸다. 영상을 확인한 한우주는 분노했고 남자친구를 찾아갔다. 한우주는 분노를 참지 못하고 야구방망이로 남자친구의 차를 부셔 경찰서로 연행됐다. /hoisoly@osen.co.kr
[사진]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