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라' 박정은X이대성, 농구만큼 입담 드리블도 'MVP' (ft.한상진♥·쇼리)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07 19: 58

 농구선수 박정은, 이대성, 마이티 마우스 쇼리가 출연해 운동 특집으로 그려졌다. 
5월 7일 KBS COOL FM '윤정수 남창희의 미스터 라디오'(이하 '미스터 라디오')에는 게스트로 농구선수 박정은, 이대성, 마이티 마우스 쇼리가 출연해 입담을 뽐냈다.
이날 먼저 본격 토크에 앞서 각자 자기 소개 시간을 가졌다. 이대성은 자신을 간단히 농구선수라고 소개했고 박정은은 "농구선수였고 지금은 스포츠 행정가로 일하고 있다"고 말했다. 

DJ남창희는 다소 생소한 스포츠 행정가는 어떤 장르인지 궁금해하며 물었고 박정은은 "스포츠를 전체적으로 운영하고 경기 운영이나 그 외 사업 부분을 관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윤정수도 "(박정은이) 여자 농구 경기 운영 본부장이다"고 덧붙여 놀라움을 안겼다.
특히 마이티 마우스 쇼리는 농구선수 이대성을 향한 팬심을 전했다. 쇼리는 "이대성 선수를 위해 직접 티셔츠를 디자인했다"고 밝히자, 이대성은 "모르고 있다가 (쇼리) 형이 집으로 선물을 보내주겠다고 해 알았다"고 밝히며 남다른 인연을 공개했다.
또한 유부남이라는 이대성은 "아내와 이야기 나누며 (이 티셔츠는) 무슨 의도지"라고 생각했는데 나중에 쇼리와 이야기를 나눈 후 쇼리 진심에 고마움을 느꼈다고 전해 훈훈함을 안겼다.
이때, 이대성에게 윤정수가 "쇼리 씨 농구 잘하냐?"고 묻자 이대성은 "(쇼리가) 축구로 치면 박지성 선수 느낌이다"라며 "농구하시는 모습 보고 나서 반성했다. 농구를 좋아하고 열심히 뛰어다니는 모습을 보고 그동안 내가 농구에 대한 간절함을 잊고 있었다는 것을 느꼈다"고 말하며 남다른 우정을 드러냈다. 
계속해서 박정은과 이대성은 선수 생활을 하며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에 대해 이야기했다. 박정은은 2000년 시드니 올림픽에서 4강에 오른 것을 회상했다. 박정은은 "전 국민이 다 응원해주는 것이 시드니까지 느껴질 정도였다. 여자 농구 인기를 실감했다"고 전했다.
이를 옆에서 듣고 있던 이대성은 "아무래도 팀이 우승하면서 MVP 받은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밝히며 남다른 감회를 전했다.
또한 박정은은 이날 3:3 농구에 대해 이야기했다. 그는 "여자 농구 인기가 좀 뒤처지다 보니 3:3 농구를 하고 있다"며 "쇼핑몰이나 사람 많이 다니는 곳에서 팬들과 가까이 호흡하기 위해 3:3 경기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여자 농구에 많은 사랑과 관심을 주셨으면 좋겠다는 당부도 전했다.
마지막으로 박정은은 남편인 배우 한상진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윤정수가 "같이 사는 분이 한상진 아니냐"고 묻자 박정은은 "같이 사는 분이 한상진 씨 맞다. 그래도 오늘은 농구 선수로 찾아왔다"며 재치있는 입담으로 또 한번 웃음을 안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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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보라'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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