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호중이 또 다시 전속계약 분쟁에 휘말리게 된 가운데, 소속사 측이 이를 전면 부인하면서 강력대응을 예고했다.
앞서 한 매체에 따르면, 김호중의 전 소속사 A, 전전 소속사 B, 전전전 소속사 C 등 3개 회사가 최근 회동을 갖고 김호중의 전속계약 불이행에 문제를 놓고 논의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TOP7과 다르게 홀로 독자 활동을 하고 있는 상황에 대해서도 '미스터트롯' 제작진은 물론, 전 소속사들과의 갈등도 이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7일 오후 김호중의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의 한 관계자는 OSEN에 "전속계약 위반했다는 보도는 전혀 사실무근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김호중 측은 "계약서가 있으면 공개하셨으면 좋겠다. 법적대응을 하겠다"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특히 전 소속사인 A, B, C 회사에 대해서는 "세 개 중 한 곳과는 20살 때 5년 계약했었다. 하지만 이제는 만료됐고, 나머지 두 곳은 계약서 자체가 없다"며 허위사실 유포에 불편한 심정을 털어놨다.
전 소속사와 현 소속사 관계자들의 갈등 뿐 아니라 팬카페 운영진 교체와 굿즈 판매 등으로 상업적인 수익을 얻고 있는 팬카페의 문제점도 지적했다.
현재 김호중의 공식 팬카페 '트바로티'는 한 엔터테인먼트에서 위임한 사람이 운영하고 있다. 하지만 계속해서 상업적인 활동을 하다보니 팬들도 불만을 토로하고 있는 상황. 특히 최근 티셔츠와 MD 등 김호중의 굿즈가 제작됐는데 팬카페 측이 수익 셰어를 요구했다고.
이에 김호중 측은 "'트바로티' 측과 소통하며 운영진을 김호중에게 양도해달라고 요구했는데 거절당했다. 때문에 현재 팬카페를 새로 만드는 계획까지 생각하고 있다"며 현 상황을 설명했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3월 종영한 TV조선 '미스터트롯'에서 4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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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