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소민이 시상식 음주사건으로 인해 뮤지컬 공연에서 퇴출 당했다.
7일에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는 한우주(정소민)가 시상식 음주사건으로 인해 주연을 맡았던 뮤지컬에서 퇴출을 당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시준(신하균)은 한우주에게 진심을 다해 사과하고 합의를 요구했다. 한우주는 "내가 왜 합의를 해야하는거냐. 10년 동안 개고생하다가 이제 빛 좀 보려고 하는데 하루 아침에 범법자로 전략한 내가 왜 합의를 해야 되냐"라며 "사과해도 소용없다. 합의 하지 않을거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준은 "이해한다. 정말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이날 이시준은 병원에서도 연구비까지 삭감됐다. 하지만 이시준은 차동일이 다른 병원으로 옮겨진다는 소식을 듣고 이에 반대했다. 박대하는 "지금까지 환자가 달라지지 않았다는 건 네가 틀렸다는 거다"라며 "넌 그게 문제다. 네가 그 환자를 더 부추겼다는 생각은 하지 않냐"라고 물었다. 이시준은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다음 날 이시준은 병원장을 찾아갔다. 이시준은 "차동일 환자 제가 치료할 수 있게 해달라. 지금 담당의사가 바뀌면 치료가 영영 어려울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이시준은 "정신과 의사와 환자는 동맹관계가 형성된다. 지금 의사가 바뀌면 배신당했다는 생각에 극단적인 선택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시준의 간곡한 부탁에 병원장 역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한우주는 음주운전과 시상식 사건을 빌미로 하고 있던 작품에서 퇴출 당했다. 대표는 "한우주씨 정신과 다닌다는 얘기 들었다. 나도 무섭고 쟤들도 무섭다고 한다"라며 함께 했던 배우들을 가리켰다. 한우주는 평소 자신이 응원하고 도와줬던 후배 배우들에게 외면을 받았다.
한편, 이날 한우주는 응급실에서 깨어났다. 한우주는 이시준이 응급실 의사에게 혼나는 모습을 목격했다. 이시준은 "꼭 내장이 터지고 피를 흘려야 응급환자냐"라고 응수했다. 이에 응급실 의사는 "환자가 응급실에서 난동이라도 부렸으면 어쩔 뻔 했냐"라고 말했다. 응급실 의사는 배우 이성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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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