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서와 한국은' 남아공 저스틴, 해방촌→강남 이사…해방촌과 작별 인사 [어저께TV]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5.08 07: 00

남아공 출신 저스틴이 해방촌에게 강남으로 이사하기 전 마지막 작별인사를 건네는 모습이 그려졌다. 
7일에 방송된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에서는 남아공 출신 저스틴의 이사 이야기가 그려졌다. 
저스틴은 과거 깔끔한 얼굴로 MC들의 기대를 모았던 인물. 하지만 전혀 달라진 스타일로 등장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저스틴은 스타일을 바꾼 이유에 대해 "좋은 질문이다. 망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저스틴은 "원래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좋아한다"라고 말했다. 

 
저스틴은 매트도 없이 맨 바닥에서 요가를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저스틴은 "여자친구가 요가 강사라서 많이 가르쳐준다. 매트는 못 찾았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후 저스틴은 거침없이 냉장고를 열어 재료를 꺼낸 후 요리를 준비했다. 하지만 오이, 버섯 모두 상한 상태라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저스틴은 "이사 가기 전 날이라 냉장고를 정리해야한다. 냉장고 안에 남은 음식이 썩은 게 있어서 버리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저스틴의 음식 중에선 2015년 음식도 있어 눈길을 끌었다. 저스틴은 "저 음식은 내가 살기 전에 살던 사람이 두고 갔다. 그냥 그 모습이 좋아서 뒀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스틴은 남은 재료 무작정 난도질하기 시작했다. 저스틴은 "음식의 모양은 중요하지 않다"라며 포이키코스를 만들었다. 음식을 맛 본 저스틴은 "너무 맛있다. 식당을 열어도 될 것 같다"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한편, 이날 저스틴은 이삿짐을 정리하다가 평소 자주 갔던 바버샵에 가서 수염과 머리카락을 자른 후 선물로 평소 모았던 쿠폰들을 선물했다. 저스틴은 "강남이랑 여기 가깝다. 자주 올 거다"라고 작별인사를 전했다. 
이날 저스틴은 집주인 할아버지에게 작별 인사를 했다. 저스틴은 "할아버지가 많이 도와주셨다. 월세가 밀려도 뭐라고 하지 않으셨고 시끄럽다고 혼내지도 않으셨다"라고 말했다. 저스틴은 할아버지를 위해 내복을 준비했다. 할아버지는 "25개월이나 우리집에 살았다. 나도 잊지 못할 것 같다"라고 말했다.
저스틴은 할아버지를 위한 깜짝 이벤트로 스케치북 메시지를 준비해 웃음을 자아냈다. 저스틴은 "할아버지가 귀가 잘 안 들리신다. 그래서 할아버지를 위해 편지를 썼다. 보여드리면서 인사를 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할아버지는 저스틴을 보며 "글씨를 나보다 더 잘 쓴다"라고 칭찬했다. 
저스틴은 "할아버지 100살 넘게 사셨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이에 할아버지는 "내가 92살이라는 걸 알고 얘기하는 거냐. 나보다 8년만 더 살라는 거냐"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저스틴은 "여기서 모든 매장, 식당 사장님들, 직원분들 서로 다 잘 알고 있다. 공동체처럼 느껴져서 너무 좋았다"라고 말했다. 이어 저스틴은 "한 장소에만 있으면 발전하지 않는다. 움직여야 한다. 떠나는 건 아쉬운 게 아니다. 여기 사는 친구들을 위해 행복할거다"라고 말했다. /hoisoly@osen.co.kr
[사진] MBCevery1 '어서와 한국은 처음이지'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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