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남자의 기억법' 문가영, 김동욱에 이별 선언 후 미국行 [어저께TV]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5.08 06: 52

문가영이 김동욱에게 이별을 선언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그 남자의 기억법'에서는 여하진(문가영)이 이정훈(김동욱)에게 이별을 고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날 박수창(장인섭)은 출근하는 이정훈(김동욱)에게 "내가 엄청난 특종을 하나 잡았는데.. 뭔지 궁금하지 않아?"라며 자극했고 이정훈이 그냥 지나치자 "네가 얼마나 잘난척 할 수 있을지 두고 보자"며 자리를 떠났다. 

이후 박수창은 개인방송을 통해 여하진이 이정훈 앵커의 첫사랑 절친이었다고 폭로했다. 이 방송을 지켜보던 이정훈은 당황해했고 대중들은 두 사람의 관계를 이상하게 생각했다.  뒤늦게 이 사실을 접한 여하진은 집앞에 몰려온 기자들에 난감해했다.
그때 이정훈이 나타나 여하진을 데리고 집으로 들어갔고 어떻게 알고 왔냐는 여하진의 말에 이정훈은 "우리집도 그랬다"고 대답했다. 
두 사람은 함께 음식을 먹고 영화를 보며 둘만의 시간을 가졌다. 이정훈은 여하진에게 "우리 오늘처럼만 해요. 한동안 꽤 시끄러울 거다. 생각했던 것보다 더 오래 걸릴 수도.. 더 힘들수도 있을 텐데.. 오늘처럼 견뎌봐요. 우리. 내가 더 잘할게요"라고 애틋한 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여하진도 "오늘처럼만요"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다음날 여하진은 대표 박경애(이수미)로부터 "박기자 방송이 나간 후 이미지가 나빠져서 일이 끊겼다"는 소식을 전해들었고 "이렇게까지 심각한줄 몰랐다. 저 주인공 아니어도 괜찮다.  정말 아무것도 없냐"고 물었고 박경애는 "해외로 나가야 할 것 같다"고 대답했다. 
이정훈 역시 뉴스 앵커 교체설을 전해 들었고 자신 때문에 국장 최희상(장영남)이 곤란해지자 사표를 던졌다. 이후 여하진에게 이 사실을 전했다. 여하진은 이정훈을 걱정하면서 동생 여하경(김슬기)에게 "나 미국 가겠다. 그게 맞는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여하경은 이정훈에게 "언니가 미국을 간다. 알고 계시는지 모르겠지만"이라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고 전혀 상황을 몰랐던 이정훈은 여하진을 만나 "짐 잘 싸고 있냐. 내가 못 가게 할까 봐. 말 안 한거냐. 나 기다리는 거 잘한다"라며 미소지었다. 
하지만 여하진은 굳은 얼굴로 " 고마웠다. 제 인생에서 가장 빛나는 시간들이었다. 이건 영원히 변하지 않을 거다. 앵커 님, 기억속에서 절 지울 수 없겠지만 지나간 시간으로 묻어둬요"라고 힘들게 이야기를 건넸다.
이어 "같이 있는 게 서로를 더 힘들게 하는 것 같다. 이게 맞다."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정훈은 "하진 씨, 마음이 그런 거면, 그렇게 하자. 우리"라며 이별을 받아들였다. 
한편 이날 최희상(장영남)은 이정훈에게 유성혁(김창완)이 낸 책을 건네며 "너 주치의 아니냐. 이거 완전 다 네 얘기다. 로비에 개미 떼처럼 모인 거 봤지? 이 책 주인공이 너라고 확신하고 몰려온 거다. 너도 모르던 얘기라면 주치의 한번 찾아가라"라며 걱정했다.
유태은(윤종훈) 역시 이정훈을 걱정하며 환자 기록을 함부로 유출한 자신 부 유성혁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후유태은은 이정훈에게 전화를 걸어 의료봉사를 떠난다고 통보했다.  이에 이정훈은 "그걸 지금 말하는 거냐"며 화를 냈다. 
이에 유태은은 "너때문에 그런 거 아니다. 넌 내 인생에 그렇게 큰 의미가 아니다.  나 도망치는 거 아니다. 그
러니까 걱정하지 마"라고 전했다. 그러자 이정훈은 "인사도 못하고 이게 뭐냐"며 속상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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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그 남자의 기억법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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