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밥블레스유2’ 역시 진의 품격은 달랐다. 임영웅이 이찬원을 울리는 열창으로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했다.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케이블채널 올리브 예능프로그램 ‘밥블레스유2’에서는 임영웅과 장민호, 이찬원, 정동원의 뮤직 테라픽이 진행됐다. 차를 탈 때마다 남편이 클래식을 듣는다는 사연에 음악으로 힐링을 준 것.
먼저 이찬원은 장민호의 ‘7번 국도’를 선곡해 함께 무대를 꾸몄다. 두 사람은 흥겨운 에너지 넘치는 무대를 완성하면서 분위기를 띄웠다. ‘밥블레스유2’ 멤버들 역시 함께 즐기면서 박수를 보냈고, 두 사람의 열창이 완벽한 하모니를 이뤘다.
이어 정동원은 ‘난 아직 사랑을 몰라’를 선택해 사랑스러운 무대를 완성했다. 나이에 어울리는 사랑스럽고 밝은 에너지의 무대로 박수를 받았다. 정동원의 무대에 송은이와 김숙, 박나래, 장도연은 엄마 미소를 보였고, ‘미스터트롯’ 멤버들도 즐거워했다.
이날 마지막 무대의 주인공은 임영웅이었다. 임영웅은 라디의 ‘엄마’를 선곡해 진한 감동을 남겼다. 심금을 울리는 보컬로 멤버들을 완벽하게 사로잡았다. 트로트 무대 때와는 또 다른 임영웅의 매력을 보여주며 ‘미스터트롯’ 우승자, 진의 품격을 입증한 임영웅이다.
특히 임영웅은 이날 감동 있는 무대로 이찬원을 눈물 흘리게 만들기도 했다. 이찬원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오랫동안 대구에 있는 엄마와 만나지 못한 상황이다. ‘미스터트롯’으로 인기를 얻으면서 많은 축하를 받고 있는 요즘, 가족들과는 만날 수 없었던 것.
장민호는 이에 대해서 “찬원이가 6개월 동안 엄마를 못 봤다. 코로나 때문에 어머니가 대구에서 올라오지 못해 경연을 못 보셨다. 그래서 엄마 이야기만 하면 운다”라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이찬원은 임영웅의 진심이 담긴 무대에 눈물을 보였고, 함께 노래를 부르다가도 울컥하며 마무리짓지 못하고 들어갔다. 엄마에 대한 생각으로 감정이 복받쳤던 것. 임영웅이 이찬원에게도, 시청자들에게도 진한 감동을 선사한 밤이었다. /seon@osen.co.kr
[사진]올리브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