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재중, 코로나19 거짓말 한달만에 SNS 재개..어버이날 맞아 "부모님 늘 감사하고 죄송"[종합]
OSEN 김은애 기자
발행 2020.05.08 07: 44

김재중이 코로나19 감염 거짓말로 논란에 휩싸인지 약 한 달만에 근황을 올렸다.
김재중은 어버이날인 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표현이 서툴러 '사랑합니다'라는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아들에게 매일 같이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엄마와 조금은 어색하지만 짧은 문자로 '사랑한다 아들아'라고 보내주시는 아버지께 늘 감사하고 죄송해요"라고 밝혔다.

이어 김재중은 "아직도 열 살 어린아이 걱정하듯 아낌없이 사랑을 쏟아주시는 엄마, 아버지. 참 부족했던 효도도 더 할 수 있도록 100살 120살 오래오래 사시고 건강하셔야 해요"라면서 "평생 9남매 키워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의 남은 인생은 아들, 딸 들과 더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늘 곁에 있어드릴게요. 엄마, 아버지 말로는 전부 표현 못 하겠지만 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재중은 만우절인 지난달 1일 인스타그램에 "저는 코로나19호 바이러스에 감염됐다"며 "정부로부터, 주변으로부터 주의 받은 모든 것들을 무시한 채 생활한 저의 부주의였다"라는 글을 올려 대중을 놀라게 만들었다.
그러나 김재중은 이내 코로나19 감염이 만우절 장난이라고 고백했다. 김재중은 "만우절 농담으로 상당히 지나치긴 하지만 짧은 시간 안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셨습니다"라며 "이 글 절대 만우절 장난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내 가족이 내 친구가 아프고 죽어갑니다. 절대 남의 일이 아닙니다. 나를 지키는 일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는 것이라는 이야기해 드리고 싶었습니다. 이 글로 인해 받을 모든 처벌 달게 받겠습니다. 모두가 건강하시길 바랍니다"라고 해명해 물의를 빚었다.
이와 관련해 많은 네티즌들은 거세게 비난했고, 김재중은 "제가 SNS 쓴 글로 인해 코로나 바이러스 19로 인해 피해 받으신 분들, 행정업무에 지장을 받으신 분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는 말씀과 사과드립니다"라고 고개를 숙였다.
그럼에도 김재중을 향한 따가운 시선은 이어졌고, 뉴욕타임즈 등 해외 매체들도 비판했다. 프로그램 출연도 취소됐으나 최근 김재중의 일본 활동이 다시 시작된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 다음은 김재중 인스타그램 전문.
표현이 서툴러 "사랑합니다"라는 한마디도 제대로 못하는 아들에게 매일같이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엄마와 조금은 어색하지만 짧은 문자로 "사랑한다 아들아"라고 보내주시는 아버지께 늘 감사하고 죄송해요.. 아직도 10살 어린아이 걱정하듯 아낌없이 사랑을 쏟아주시는 엄마, 아버지..
한참 부족했던 효도도 더 할 수 있도록 100살 120살 오래오래 사시고 건강하셔야 해요.
평생 9남매 키워주시느라 고생하신 부모님의 남은 인생은 아들, 딸 들과 더 행복하게 보내실 수 있도록 늘 곁에 있어드릴게요.
엄마, 아버지 말로는 전부 표현 못 하겠지만.. 늘 감사드리고 존경합니다. 사랑합니다.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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