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모닝FM' 영탁X이찬원X김희재, '흥' 폭발 트롯맨 #랩 #동요 #춤까지 [종합]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5.08 08: 57

'굿모닝FM'에서 '미스터트롯'의 영탁, 이찬원, 김희재가 구성진 트로트는 물론 랩, 동요, 춤까지 다재다능한 매력을 뽐냈다.
8일 오전 방송된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이하 굿모닝FM)'에서는 '미스터트롯'의 영탁, 이찬원, 김희재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들은 DJ 장성규의 진행에 맞춰 '굿모닝FM' 청취자들에게 근황을 밝혔다. 
영탁, 이찬원, 김희재는 최근 '미스터트롯'을 통해 큰 사랑을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이찬원은 "부모님을 뵌 지가 9개월 정도 됐다. 두 분이 가게를 하시는데 매출이 많이 올라서 그거로 인기를 실감한다"고 했다. 

또한 김희재는 "팬 여러분을 자주 만날 기회가 없어서 아직까지는 인기를 실감 못하는데 부모님을 통해 싸인 요청을 하시거나 '김희재 엄마’라고 하면 서비스를 받으신다고 해서 인기를 실감한다"고 했다. 
영탁은 "아버님이 조금 아프신데 방송 끝나고 10년 넘게 연락 안 됐던 친구 분들께 연락 받으셔서 건강이 호전되고 힘을 얻고 계신다"며 뿌듯함을 드러냈다. 
방송 당일이 '어버이날’인 터. 세 사람은 라디오를 통해 부모에게 음성을 남겼다. 영탁은 "방송 덕분에 더 바빠져서 자주 못 찾아봬서 죄송하다. 효도랍시고 열심히 활동하는데 못 찾아뵈니가 불효 같다. 잘 키워주셔서 항상 감사드리고 앞으로도 잘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찬원은 "못 뵌 지 9개월 가까이 됐다. 효도랍시고 이렇게 지내는데 너무 못 봬서 불효 같다. 저희 아버지가 요즘 많이 우시는데 더 이상 울지 마시고 약해지지 마시라. 아버지가 우시는 걸 '미스터트롯' 하고 처음 봤다. 제가 고생할까 싶어서 아버지가 많이 우셨다"고 말했다. 
김희재는 "사랑하는 엄마, 아빠.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못해줬다’고 말씀하시는데 저는 전혀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지금처럼만 두 분 건강하게 사셨으면 좋겠다. 나머지는 제가 두 분께 효도하면서 살테니까 건강하셨으면 좋겠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빠가 많이 약해지고 작아지시는 것 같은 기분이 드는데 힘내셨으면 좋겠다. 제가 꼭 잘돼서 효도하는 멋진 아들이 되겠다"고 밝혔다. 
세 사람 모두 결승전에 진출해 TOP7에 들었던 터. 영탁은 "전혀 예상 못했다"며 "여러 경쟁 프로그램을 보다 보면 합숙을 들어간다. 팀 미션을 할 때 '팀 미션은 가야 하지 않을까' 싶었다. 합숙이 로망이었다. 다행히 합숙까지 가게 돼서 여러 추억 만들어 좋았는데 이렇게 장성규 씨하고 만나는 날까지 와서 행운인 것 같다"고 했다. 
또한 김희재는 "저는 그때 가수도 아니고 일반인 참가자였는데 영탁 형은 프로 가수로 활동하는데 저한테 먼저 다가와서 손수 챙겨주시더라. 후배로서 정말 존경스러웠다. 제가 선배가 돼도 후배 분들한테 그렇게 해주고 싶은 본보기였다"고 말했다. 
뒤이어 세 사람은 영탁의 히트곡 '니가 왜 거기서 나와’에 맞춰 각자의 춤실력을 뽐냈다. 이에 김희재의 유연한 춤과 함께 이찬원의 귀여운 춤, 영탁의 원조 춤이 연달아 펼쳐져 청취자들의 흥을 깨웠다. 또한 김희재는 청취자들의 요청에 맞춰 '섬마을 선생님’, 이찬원은 '너무 아픈 사랑은 사랑이 아니었음을’, 영탁은 '라구요’를 즉석에서 열창해 감탄을 자아냈다.
더불어 김희재는 "저랑 18살 차이 나는 8살 짜리 막내 동생이 있다"며 어린이 청취자들을 위해 '상어가족' 노래를 불러주기도 했다. 이어 이찬원과 영탁까지 같은 노래를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해 웃음을 더했다. 
그런가 하면 영탁은 대학 후배였던 청취자의 제보로 C.B.Mass의 '진짜' 속 랩까지 자연스럽게 소화해 감탄을 불러일으켰다.
방송 말미에는 이찬원이 영탁이 작곡해준 노래를 신곡으로 준비하고 있다고 밝혀 기대감을 높였다. 영탁은 "가이드를 다 떴다. 정말 신나는 트로트다. 회사 내부적인 스테줄이 조정되고 있다고 들었다"며 설렘을 자아냈다. 그는 "예전에 만든 곡인데 곡이 임자가 있는 것 같다. 정말 잘 어울린다. '참 좋은 사람'이라는 곡이다"라며 호기심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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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보는 라디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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