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혀 아니다.”
방송인 전현무와 이혜성 KBS 아나운서 사이에 제기된 ‘결혼설’은 사실이 아니었다. 지난해 11월 열애를 인정하고 공개 연애를 시작한 두 사람이 함께 봉사 활동을 다녀오고, 이혜성 아나운서의 라디오 DJ 하차가 맞물리면서 만들어진 ‘해프닝’이었다.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의 결혼설이 화제로 떠올랐다. 두 사람은 지난해 11월 열애를 인정한 뒤 공개 연애를 이어가고 있는 커플.
전현무가 KBS 공채 32기 아나운서이고, 이혜성이 KBS 공채 43기 아나운서라는 점에서 직업적 공통분모를 바탕으로 선후배 관계를 이어오다 연인으로 발전했다. 열애를 인정한 뒤 출연하는 프로그램에서 서로에 대해 언급을 하면서 달콤한 연애로 부러움을 자아냈다.
특히 이혜성 아나운서는 ‘편스토랑’, ‘옥탑방의 문제아들’ 등에서 전현무에 대한 애정을 숨기지 않았다. 이혜성 아나운서는 전현무에 대해 “애교가 많다. 내가 평소에 귀여운 남자를 좋아한다”고 애정을 보였다.
전현무 역시 ‘해피투게더’ 등에서 이혜성 아나운서에 대해 이야기하기도 했다. 조세호가 영어 공부에 대해 물어보자 전현무는 “(이혜성 아나운서에게) 내가 물어본다. 나는 한국에서만 영어를 공부했기에 모르는 표현들을 물어보면 교정해준다”고 말했다. 홍진경은 전현무-이혜성 아나운서 커플에 대해 “인텔리 커플”이라고 부러워했다.
이렇듯 방송가에 달콤한 기운을 몰고 다니는 전현무-이혜성 아나운서는 황금 연휴였던 지난 2일, 국제 NGO 다일공동체 밥퍼나눔운동본부의 봉사 활동에 함께 참여하며 구슬땀을 흘렸다.
밥퍼나눔운동본부에 따르면 전현무-이혜성 아나운서는 당일 스태프들에게 알리지 않고 방문해 온종일 구슬땀을 흘렸다. 모든 일과를 마친 후에야 조심스럽게 인사를 건넸고, 예상하지 못한 손님에 모두가 놀랐다. 밥퍼나눔운동본부 측은 “(전현무-이혜성 아나운서는) 뜻깊은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오히려 감사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관심을 두고 응원을 마음을 아끼지 않겠다는 소감도 전했다”고 밝혔다.
전현무-이혜성 아나운서의 뜻깊고 훈훈한 봉사활동이 뒤늦게 알려진 가운데, 이혜성 아나운서는 지난 7일 자신이 진행하던 KBS 쿨FM ‘설레는 밤, 이혜성입니다’에서 하차한다고 밝혔다. 하차 이유는 개인 사정이었다.
함께 봉사 활동을 다녀온 게 알려진 시점과 개인 사정으로 라디오에서 하차한다는 소식이 맞물리면서 전현무와 이혜성 아나운서의 결혼설이 제기됐다. 두 사람이 결혼 초읽기를 하고 있는 게 아니냐는 의견이 등장하면서 결혼설이 모락모락 피어 올랐다.
이와 관련해 전현무의 소속사 SM C&C 측은 OSEN에 “(결혼설은) 전혀 아니다”고 밝혔다.
달콤한 사랑을 이어가고, 봉사 활동을 통해 선한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는 전현무-이혜성 아나운서의 ‘결혼설’은 시기가 미묘하게 맞물린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