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김경화가 대치동 우등생인 두 딸과의 일상을 공개했다.
8일에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 에서는 MBC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가 출연해 우등생인 두 딸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김경화는 "MBC니까 나오고 싶었다. 퇴사 이후 처음으로 나오는 프로그램이다"라고 말했다. 첫째 딸 박서연은 법조인의 꿈을 키우고 있으며 대치동에 살면서 올A를 놓친 적 없는 우등생이었다. 둘째 딸 박서진 역시 수 많은 상장을 보유한 우등생이었다.
김경화는 "내가 공부했을 때와 너무나 바뀌었더라. 입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다는데 너무 몰라서 알고 싶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김경화는 아침에 일어나서 첫째 딸에게 뽀뽀를 하며 깨웠다. 김경화는 "남들은 다 컸다고 할 수 있지만 내게는 아직 너무 아기같다"라고 말했다. 첫째 딸 서연은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바로 영어 신문을 펴서 눈길을 사로 잡았다. 서연은 "아침에 영어 신문을 읽으면 독해 실력을 기를 수 있는 것 같아서 조금씩 보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경화는 딸들에게 하루 계획표를 스스로 쓰게 했다. 김경화는 "아이들에게 하루 일과를 쓰라고 한다. 내가 해주는 것보다 아이들이 직접 하는 게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 첫째 딸 서연은 집중해서 일과를 쓰는 반면에 둘째 딸 서진은 끊임없이 왔다갔다 하면서 쓰기 시작해 눈길을 끌었다.
첫째 딸 서연은 시간을 적지 않고 공부 계획만 적었다. 김경화는 "시간이 정해놓고 제한된 시간 안에 공부를 하라고 말하는 편이다. 근데 그게 정해지지 않더라"라며 "아이에게 50분 정도 공부시간을 준다"라고 말했다. 전문가는 "이제 곧 고등학생이니까 70분 정도로 늘리는 것도 좋을 것 같다"라고 조언했다.
김경화는 "엄마의 정보력으로 아이들이 큰다고 하는데 나는 정보가 없다. 그것까지 챙기기엔 내가 너무 바쁘더라. 그러다보니 항상 한계에 부딪혔다"라고 고민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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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MBC '공부가 머니?'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