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텀싱어3' 최성훈, 카운터테너 핸디캡 딛고 2R 진출..김이나 "포기할 수 없는 목소리"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5.08 21: 43

카운터테너 최성훈이 프로듀서들의 극찬을 받으며 2라운드에 진출했다.
8일 방송된 JTBC 예능 프로그램 '팬텀싱어3'에서는 본선 진출자 36인의 본선 1라운드 1:1 라이벌 장르 미션과 본선 2라운드 2:2 듀엣 대결이 펼쳐졌다.
이날 베이스 김영재와 카운터테너 최성훈은 너무 다른 음역대와 10살 나이 차에서 비롯된 음악 취향으로 무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켰다.

김영재와 최성훈의 선곡은 잔나비의 'She'였다. 김영재의 중후한 저음과 최성훈의 아름다운 고음은 의외의 조화를 이루며, 깊은 감동을 자아냈다. 특히 최성훈의 도입부가 인상적이었다.
윤상은 "가장 인상적인 도입부였다. 노래가 나올 때 결과가 정해진 듯했다"며 "카운터테너를 위해서 만들어진 곡이 아닐까 생각이 들 정도로 자연스럽게 부른 게 인상적이었다"고 평했다. 
김이나는 "베이스한테 유리한 곡이라고 예상했다. 안 어울리는 목소리일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위대한 보컬은 상상으로 그려낼 수 없는 무대를 보여준다"라며 "포기할 수 없는 목소리"라고 극찬했다.
결과는 최성훈의 승리였다. 최성훈은 558점이란 높은 점수를 받아 2라운드 진출권을 따냈다. 김영재는 아쉽게 529점을 받으며 탈락 후보가 됐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팬텀싱어3'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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