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마약 논란 이후 약 1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다.
지난 8일,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가 공개한 오는 11일 방송분 예고편에는 거짓 기자회견과 마약 파문으로 인해 연예계를 은퇴한 박유천이 심경을 밝히는 모습이 담겼다.
마약 논란 이후 약 1년 만에 방송에 출연한 박유천은 거짓 기자회견을 연 것에 대해 “극단적인 결정이었다. 상황 판단을 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박유천은 “(사건) 이후 가장 달라진 게 있다면, 가족이 보였고 지인들이 있었고 팬들이 있었다”고 말했다.
특히 박유천은 “절대 울지 않으려고 했는데, 힘들었다”며 “많은 후회를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박유천은 앞서 지난해 4월, 마약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당시 긴급 기자회견을 개최하며 “사실일 경우 연예계를 은퇴하겠다”고 선언하며 초강수를 뒀지만, 마약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후 필로폰 구매 및 투약 혐의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았다.
마약 투약과 거짓말 논란에 휩싸이면서 연예계를 은퇴한 박유천은 최근 해외 유료 팬미팅을 개최하는 등 복귀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편, 박유천의 심경 고백은 오는 11일 오후 11시 20분 방송되는 채널A ‘풍문으로 들었쇼’에서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