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승헌이 숨겨뒀던 개인사를 대방출하며 팬들과 소탈하게 소통하고 있다.
송승헌은 8일 오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랑하는 아버님,어머님! 두 분의 아들이어서 행복합니다! 지금처럼 오래오래 건강하게 함께해주세요! 사랑합니다!. I’m so pleased and happy to be my parent’s son.”이라는 글을 올렸다.
함께 게시한 사진은 부친과 모친의 젊은 시절. 송승헌의 아버지는 할리우드 배우 뺨치는 슈트핏과 현빈을 닮은 조각 외모로 시선을 강탈한다. 한복 차림의 어머니는 단아하고 고운 외모로 눈길을 끈다. 우월한 유전자를 물려받은 송승헌의 조각 비주얼이 단박에 이해 되는 셈.
그런가 하면 이날 방송된 MBC '나 혼자 산다'에서 송승헌은 잠시 머물고 있는 제주도 숙소에 이시언, 태원석, 김서경을 초대했다. 세 사람을 위해 직접 김치볶음, 떡볶이, 삼겹살 등을 요리하며 다정한 면모를 보였다. 드라마 ‘플레이어’로 다져진 친목은 굳건했다.
이들의 게임은 윷놀이였다. 송승헌은 윷놀이의 확장판으로 '시언도'를 넣었다. 시언도가 나오면 모든 패는 무용지물로 만드는 것. 이 외에도 그는 게임을 할 때마다 새로운 룰을 이야기해 보는 이들을 웃음 짓게 했다. 결국 송승헌 팀이 패했고 그와 이시언은 사이좋게 서로 생마늘을 먹어 벌칙을 완수했다.
이처럼 다양한 송승헌의 매력이 폭발한 하루였다. 이는 하루 지나서까지 여전히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송승헌으로서는 한 걸음 더 소탈하게 팬들에게 다가간 것. 덕분에 팬들은 변함없이 송승헌 앓이에 깊이 빠지고 말았다.
한편 송승헌은 1995년 유명 광고 모델로 데뷔한 후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톱스타 대열에 들었다. 이 때부터 이미 ‘숯검댕이 눈썹’, ‘조각 비주얼’ 등의 찬사를 받으며 잘생긴 배우로 늘 손꼽혔다. 현재도 20대 배우들을 뛰어넘는 비주얼을 자랑하고 있다.
현재는 MBC 새 월화 미니시리즈 ‘저녁 같이 드실래요’ 첫 방송을 앞두고 있다. 송승헌은 정신과 의사이면서 음식 심리 치료로 잘나가는 김해경 역을 맡았다. 연기적으로도 진화를 거듭하고 있는 그가 어떤 캐릭터 변신을 꾀할지 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승헌, 서지혜, 이지훈, 손나은이 출연하는 ‘저녁 같이 드실래요’는 이별의 상처와 홀로(Alone) 문화로 사랑의 감정이 퇴화된 두 남녀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썸 타듯 서로의 매력에 빠지게 되는 맛있는 한끼 로맨스 드라마다. 오는 25일 첫 방송.
/comet568@osen.co.kr
[사진] SNS, M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