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임현주 아나운서가 페미니즘에 대한 소신을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9일 자신의 인스타스토리를 통해 페미니즘과 관련된 TED(테드) 강연 영상 캡처와 함께 "저도 알아가는 중입니다"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임현주 아나운서는 "왜 페미니즘이라는 주제가 이토록 격렬하면서도 이해와 논의가 이루어지기보다 무조건적인 비난의 대상이 되기도 하는 것인지, 오해하는 지점은 무엇인지, 혹은 그 이름에 부담을 가져야 하는지, 본질은 무엇인지, 고정관념을 내려놓고 함께 알아갔으면 해요"라고 전했다.
지난달 29일, 임현주 아나운서는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여성스럽다'라는 표현을 쓰는 MC들에게 "요즘에는 '여성스럽다' '남성스럽다' 이런 말을 하면 안 된다. 그게 편견을 만든다"고 지적해 화제에 올랐다.
이후 일부 네티즌들의 악플이 쏟아지자, 임현주 아나운서는 3일 악플러에 대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허위사실유포죄, 모욕죄 등등 깔끔하게 캡처해서 증거로 넘기겠다. 선처는 없다"라는 내용의 경고문을 게재했다.
임현주 아나운서의 소신 행보는 MBC ‘시리즈M’을 통해 알려지기 시작했다. 당시 임현주 아나운서는 ‘노브라 챌린지’에 참여했다는 이유만으로 악플에 시달렸다. 이에 임현주 아나운서는 "괜찮느냐 걱정하는 연락들을 많이 받았다.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는 댓글에는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고맙다는 응원도 함께. 스스로 놀랄 만큼 괜찮다. ‘내가 언제 이렇게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 걸까?’ 익명성에 기댄 비아냥에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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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임현주 아나운서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