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부가 머니' 김경화, '우등생' 두 딸 위한 엄마의 눈물‧마음 [인터뷰 종합]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09 15: 43

배우 김경화가 ‘공부가 머니?’를 통해 우등생 두 딸의 교육 고민 해결 실마리를 찾았다.
8일 방송된 MBC ‘공부가 머니’에 출연해 두 딸의 교육 고민에 대해 밝힌 김경화는 OSEN에 “공부 관련 프로그램이고, 아이들과 제 개인적인 부분까지 공개를 해야 진정성 있게 방송이 될 수 있을 것 같아서 많이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지금 하지 않으면 MBC에 올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 용기를 냈다”고 밝혔다.
김경화가 MBC에 돌아온 건 5년 만이다. 퇴사 후 5년 만에 친정에 돌아온 김경화는 “정말 많이 기쁘면서도 다른 방송하는 것과는 달리 계속 두근거렸다. 첫 사회 생활을 했던 곳에 다시 설 수 있다는 자체가 많이 설렜다”고 이야기했다.

방송화면 캡처

김경화는 두 딸의 교육법 등에 대해 고민하며 ‘공부가 머니?’를 찾았다. 김경화의 큰 딸 서연이는 우수한 교과 성적은 물론 논술로도 여러 상을 받을 만큼 공부에 있어서는 두각을 드러냈다. 둘째 서진이 역시 우수한 성적과 애교로 엄마는 물론 시청자들까지 녹였다.
김경화는 “디테일이 부족한 점이 교육과 관련한 가장 큰 고민이다. 큰 그림을 그려주고 친구처럼 해 주는 건 할 수 있겠는데, 어떤 부분을 더 해야하는지 무슨 과목을 어떻게 공부해야 하는지 무슨 준비를 해야하는지 등과 실질적인 정보 부족, 엄마의 시간 부족이 제일 걱정이다”고 밝혔다.
김경화는 ‘공부가 머니?’ 출연을 통해 자사고를 목표로 하고 있는 첫째 서연이의 고민에 맞춤형 솔루션을 얻었다. 자사고 현직 교사와 ‘합격의 신’ 전문가들은 자사고의 장단점, 입시전형, 합격을 위한 자기소개서와 면접 꿀팁 등을 전했다.
방송을 마친 후 김경화는 OSEN에 “전문가 선생님들의 정보와 조언이 도움이 많이 됐다. 가장 약했던 부분이었다. 그 중 가장 큰 도움은 서연이가 꿈을 좀 더 현실적으로 느끼게 된 것 같다. 동기부여도 확실하게 되면서 아직 3학년 개학은 하지 않았지만 이번 학기도 열심히 하겠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이어 김경화는 “두 딸의 양육 방법을 달리하라는 점도 와닿았다. 실은 엄마 입장에서 50분 씩 공부하기는 효과적이고 효율적으로 관리하려고 만든 시스템인 점도 있었다. 이제는 아이들 입장에서 더 좋은 것을 선택해주려고 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김경화는 자신의 교육관에 대해 “스스로 살아가도록 키워주는 게 부모의 역할이라고 생각한다. 많은 부분에서 자기주도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인생을 사는 동안 한 가지 직업을 가질 것도 아니고, 어떤 일을 할 때 행복한지를 찾아내는 것도 본인의 몫이다. 스스로 단련해 나갈 수 있는, 그래서 스스로 길을 만들어 갈 수 있는 아이들로 키우고 싶다”고 말했다.
김경화는 “서연이와 서진이가 사랑 받고 자기가 스스로 길을 만들어 나가는 아이들로 컸으면 한다. 이는 두 아이를 낳고서부터 육아서를 쓰는 동안에도, 청소년기에 접어든 지금까지도 변하지 않았다. 사랑 받을 줄 아는 사람이 사랑도 줄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경쟁이 더 심해지겠지만 스스로 콘텐츠를 가지고 있다면 어떤 학교에 진학하든, 어떤 직업을 가지든, 고민의 무게만큼 더 건강한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을 거라고 믿는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경화가 출연한 ‘공부가 머니’는 시청률 3.0%(닐슨코리아 기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 1일 방송된 26회(2.9%)보다 0.1%p 상승한 수치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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