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보가' 강성진 아들, 사생활 없는 방에 불만 "화장실 보다 많이 들어와" [어저께TV]
OSEN 장우영 기자
발행 2020.05.10 06: 52

‘가장 보통의 가족’ 배우 강성진이 자녀들의 사춘기 교육 고민을 토로했다.
9일 오후 방송된 JTBC ‘가장 보통의 가족’에서는 강성진-이현영 부부가 출연해 사춘기를 앞둔 자녀들에 대한 고민을 털어놨다.
강성진은 “첫째 아들 민우에게 사춘기 조짐이 있다. 나도 갱년기 조짐이 있다. 사춘기와 갱년기의 충돌인데, 아이의 사춘기를 처음 접하는 부모로서 어떻게 슬기롭게 헤쳐 나갈 수 있을까 고민이다”고 말했다.

방송화면 캡처

민우는 자신의 방이 있기는 했지만 밤에는 아빠 강성진과 같은 방에서 잤다. 잠자는 사이에는 자신이 방에는 아무도 없는 상황. 아침에 일어난 민우는 자신의 방에서 기타를 치는 등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사생활은 거의 없었다. 둘째 민영이가 수시로 오빠의 방에 드나들며 놀아달라고 애교를 부린 것. 특히 민우의 방에는 가족 공용 옷장이 있어 가족들이 수시로 드나들었다. 이를 두고 민우는 “화장실 가는 것보다 가족들이 내 방에 더 드나든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민우는 집 안에서 과격한 공놀이를 해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도 했다. 강성진은 “나름의 해소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아프게 하는 거라면 제지했을 것”이라고 말했지만 오은영 전문가는 “이 가족의 장점은 화목함이다. 하지만 화목함이 지나쳐서 경계와 기준에 대해서는 말해주지 않는다”고 꼬집었다.
강성진과 이현영은 사춘기에 접어든 첫째 민우와 둘째 민영이의 성교육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했다. 강성진이 호기롭게 나서 민우에게 이성 문제 등을 물어봤지만 둘째 민영이가 방에 갑자기 들어오면서 분위기는 깨졌다.
오은영 전문가는 음란 동영상을 보는 아이들에게 부모가 해야 할 일은 당황하면 안되며, ‘봤어?’라고 말하지 말고 ‘알고 있다’는 말로 아이의 거짓말을 줄여야 한다고 조언했다. 또한 꾸중보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고, 음란 동영상을 통해 잘못된 지식을 알게 될까 걱정된다고 표현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저녁, 결국 민우와 민영이가 충돌했다. 오빠가 없는 방에서 오빠의 일기를 몰래 보던 걸 들킨 것. 민우는 최대한 감정을 억누르면서 화를 내지 않으려 했다. 오은영 전문가는 민우의 웩슬러 지능검사 결과 100명 중 딱 중간이라고 말했다.
오은영 전문가는 “민우는 확신이 없으면 대답하지 않는다”며 “자신의 감정, 생각 표현에 조심하는 아이인 만큼 결론을 빨리 강요해서는 안된다”고 조언했다.
한편, 가수 영기는 엄마와 형의 관심이 부담스럽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전문가들은 영기의 어머니에게는 “해달라는 것 이상의 반찬은 스트레스이니 조율해달라”고 조언했고, 영기에게도 “엄마의 사랑을 담아둘 마음의 자리를 비우면 좋겠다”고 권했다. /elnino8919@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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