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Top7인이 지난 과거를 소환했다.
지난 9일 방송된 JTBC 예능 '아는 형님'에서는 미스터트롯 Top7인이 지난 과거를 회상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미스터트롯 Top7 임영웅, 영탁, 김호중, 장민호, 김희재, 정동원, 이찬원이 등장했다. 강호동은 "Top7이 여기 온 게 특별하지만 나도 특별해. 호중, 찬원, 희재, 영탁이 스타킹에서 여기로 전학왔잖아"라며 스타킹에서의 인연을 밝히며 행복해했다
이에 이찬원은 "호동이는 기뻐하면 안 돼. 스타킹 피해 사례 많잖아, 난 일반인 1000명은 모을 수 있어 이따 코너에서 이야기 할게"라며 선언했다. 이때 임영웅이 자신은 이수근에게 할말이 있다며 "양평에서 수근이를 만났다. 양평 무대에서 '양평의 아들 임영웅'이라고 소개했다. 나 포천인데"라고 전했다.
강호동은 "김호중이 스타킹 나왔을 때 모습을 다 기억한다"며 그 당시를 회상했고 김호중은 스타킹 때문에 유학을 가게 됐다며유학 시절 에피소드를 전했다. 이어 김호중은 네순 도르마를 열창했다.
김희철은 유비스 당시 장민호를 기억한다고 전했고 장민호는 "아이돌하면서 결과적으로 망했거든. 시간이 흐르고 희철이가 라디오 DJ가 됐는데 희철이가 내 노래를 틀어주고 따라 불렀다. 그때 유명한 희철이가 내 노랠 불러줘서 감동 받았다"고 전했다.
이어 "1997년 아이돌로 데뷔해 망하고 이후 발라드로 또 망하고 2013년 트로트로 데뷔했다. 아이돌 망하고 수영강사를 시작했고그 이후 생활고에 시달리다 보증금 20에 20짜리 방에서 살았다"고 밝혔다. 이어 자신만의 필살기로 "메들리로 흥을 띄운다. 아 하면 어 하는 메들리가 있다"며 행사용 트로트 메들리를 선보였다.
영탁은 장민호와의 첫만남을 회상했다. "장민호와 스펀지 실험맨으로 처음에 만났었다. 개구기를 끼고 침 질질 흘리고 있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스타킹에 뭐로 나갔냐"고 묻는 질문에 영탁은 지방 아이들 소울로 4인조 보컬로 참여했다고 전했다. "그때 노래도 하고 성대모사도 했었다. 이름을 넣어 불렀다"며 직접 성대모사를 선보여 폭소케했다.
김희재와 이찬원은 "동원이 나이 때쯤 트로트 신동으로 스타킹에 나갔었다.김희재는 울산 이미자로..이찬원은 대구 조영남으로 출연했다"고 전했고 두 사람은 그 이후로도 트로트 가수 꿈이 바뀐 적이 없었다고 말했다.
김희철은 "아형 녹화시간 길거든 그랬더니 찬원이가 아무것도 아니다. 잊을 수가 없는 게 스타킹 아침 8시에 시작했는데 막차가 끊겨서 집을 못갔다.12시 넘어서 끝났다. 그 이후로 존경하는 선배님이 강호동에서 이경규 선배님으로 바뀌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이찬원은 "아까 1000명 모을 수 있다고 했는데..사실 호동이에 대한 나쁜 이야기가 아니라 좋은 이야기다. 대기실까지 와서 사진을 찍어주셨다"며 미담을 전했다. 이에 아형 멤버들은 "대기실에 사람이 많았지"라고 물었다.
그러자 이찬원은 그렇다고 대답해 강호동이 당황해했다. 영탁은 "나 스타킹에 3번 나갔는데 사진을 못 찍었다. 오늘은 찍고 싶다"고 밝혔다. /jmiyong@osen.co.kr
[사진] 아는 형님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