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킴이 매니저와의 훈훈한 우정을 선보였다.
지난 9일 방송된 MBC 예능 '전지적 참견 시점'에서는 매니저 그 이상의 관계를 이어나가는 폴킴과 매니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폴킴 매니저가 등장했다. 매니저 진영민 씨는 "폴킴과 일한 지 5년. 알고 지낸지는 9년이다. 사실, 위대한 탄생에 출연했을 때 저도 참가했었다. 같은 조였다. 그때 알게 됐다. 저는 떨어졌고 진로에 대한 고민을 하고 있을 때 폴킴이 매니저 일을 제안해서 하게 됐다"고 전했다.
폴킴은 "믿고 맡길 수 있는 친구였다. 제가 먼저 선뜻 매니저 일을 제안한 건 아니고 너무 고민하길래 한번 제안을 했던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어 매니저는 "다들 고막 남친으로 알고 있는데 고막 남친이 아니라 고막 엄마다. 잔소리가 정말 많다"며 제보한 이유를 밝혔다.
이후 매니저는 폴킴과 회사로 향했다. 차안에서 폴킴은 아침으로 망고를 먹었다"고 말하며 이것저것 챙겨왔다며 대추차와 새싹 보리를 자랑했다. 폴킴은 "끓이는 거 쉽다"며 차를 마셨고 커피를 마시는 매니저를 보며 "작작 먹어"라며 눈을 흘겼다.
이어 "몸이 차가우면 혈액순환이 안 돼. 몸이 따뜻해야 해. 아이스 먹으면 죄를 한 개 더 짓는 기분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비타민C, 비타민D를 매니저와 나눠 먹으며 "너도 내 나이 돼 봐라"고 말했다. 이에 참견러들이 "아직 젊은 데.. 그렇게 건강 챙기니까 좋은 점이 있냐 궁금해했고 폴킴은 "감기 잘 안걸린다. 손발이 금방 차가워지는데 따뜻해지더라"고 전했다.
회사에 도착하자 이미 픽보이와 대표 원써겐이 폴킴을 기다렸다. 어색한 말투로 인사를 건네는 대표를 보며 폴킴은 "자연스럽게 해"라고 말했다.
이어 "촬영이라고 다들 이렇게 꾸민 거야"라며 평소와 다른 모습에 폭소했다. 매니저는 폴킴의 하루 일정에 안무 연습이 있다고 전했다. 이에 폴킴은 "외부 행사가면 댄스곡 하고 싶다. 혹시 클럽도 갈 수 있으니까"라며 소심하게 이야기했다.
이를 듣던 대표가 "아, 클럽 가고 싶다"고 말했고 직원들은 회사 내에 클럽을 만들어달라고 부탁했다.
이후 폴킴과 매니저는 안무 연습실로 향했고 차안에서 폴킴은 매니저에게 만든 곡을 들려달라고 부탁했고 매니저는 치킨 먹다 만든 곡이라며 노래를 들려줬다. 매니저는 곱슬머리로 활동을 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노래를 들은 폴킴은 "너무 좋은데"라고 감탄했고 이어 픽보이와 임영웅 노래를 감미롭게 불렀다.
연습실에 도착한 매니저는 "연말 정도에 콘서트를 준비 중이다."라고 전했다.이에 참견러들이 "연말 공연 연습을 벌써 하냐"며 당황해했고 폴킴은 "저는 오래 연습해야 한다"며 쑥스러워했다.
연습이 끝나자 안무 선생은 "잘했다. 그런데 회사에서 청아 12시 찰 춘다고 하던데.."라고 조심스레 말을 건넸고 폴킴은 수줍어하다 이내 노래가 나오자 노래에 맞춰 춤을 췄다.
안무 연습 후 음악 콘텐츠 영상 촬영장으로 향했다. 폴킴은 가는 도중 "여기 피디님이 위탄 피디님이더라"고 말했고 매니저는 "우리 9조 통 편집 시켰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폴킴은 "어떻게 된 일이죠"라며 눈을 부릅 떠 웃음을 자아냈다.
하지만 이내 통편집 되길 잘 됐다고 이야기했다.이후 영상 촬영장에 도착한 폴킴은 고막 남친이란 별명처럼
감미로운 목소리로 노래를 불렀다. 매니저는 인이어부터 노래 체크까지 폴킴 옆에서 조력자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마지막으로 매니저는 "같이 일하면서 많이 배운다. 형님하고 파트너라고 생각한 적 없다. 그냥 좋아하는 형님으로만 생각하고 있다. 질릴 때까지 함께 갑시다. 형님"이라며 영상을 전했다.
폴킴 역시 "우리가 같이 일하고 나서 일적으로 만나다보니 사적으로 부르는 게 미안할 때도 있다. 네 말처럼 지겹도록 오래 보자"라며 마음을 전했다. /jmiyong@osen.co.kr
[사진] 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