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처분 해vs불가항력 상황"..김민교, '80대 노인 습격' 반려견 논란에 갑론을박(종합)[Oh!쎈 이슈]
OSEN 이승훈 기자
발행 2020.05.10 14: 40

 연예인의 반려견 습격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배우 김민교의 대형견이 인근 주민에게 피해를 입힌 것. 
최근 한 연예인의 반려견 두 마리가 지난 4일 오후 80대 여성을 습격해 중상을 입혔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해당 대형견들의 무게는 20㎏이 넘으며 피해자는 허벅지와 양팔 등 세 군데를 심하게 물려 상처를 입고 급하게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후 상태가 악화돼 중환자실에 입원했던 피해자는 상태가 호전되면서 현재는 일반 병실에서 치료 중이라고.

특히 해당 이슈가 뜨거운 감자로 떠오르자 수많은 누리꾼들은 대형견들의 사진과 견종, 피해자의 집 등을 바탕으로 견주가 누군지 찾아내기 시작했고, 이내 배우 김민교라는 것이 알려졌다. 현재 김민교 측은 구체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을 뿐 아니라, 과거 해당 대형견과 예능프로그램에 출연했던 방송분이 재조명되면서 논란을 키우고 있다. 
또한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 모두 사고 당시 목줄은 물론, 입마개를 하지 않았다는 동네 주민 목격자 진술이 보도되면서 김민교를 향한 비난이 계속되고 있는 상황. 
일부 누리꾼들 역시 "대형견에 입마개, 목줄을 안 하는 건 위험한 행위다", "이정도면 살인견이나 마찬가지다", "살처분해야 된다", "대형견을 기르는 견주가 너무 방치한 거 아니냐"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또 다른 대중들은 "오롯이 김민교의 잘못으로 몰아가기에는 잘못된 것 같다"면서 울타리 펜스가 설치된 본인 집에서는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고 있는 게 대부분이라는 입장을 드러내고 있다. 물론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피해가 발생한 것은 엄연히 견주의 잘못된 훈련 탓이지만, 펜스를 넘어간 대형견의 행동은 불가항력이라는 것.
이처럼 누리꾼들의 상반된 의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김민교 측이 앞으로 어떤 공식입장으로 해당 논란을 잠재울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한편, 지난 1998년 영화 '성철'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김민교는 최근 TV조선 '어쩌다 가족'에 출연했다.
/seunghun@osen.co.kr
[사진] OSEN DB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