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자신이 출연 중인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디지털 런웨이 편 속 발언의 오해를 바로잡았다.
한혜진은 최근 '나 혼자 산다' 공식 유튜브 채널에 "안녕하세요? '나혼산(나 혼자 산다)'의 달심 한혜진입니다"라고 시작하는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글에서 그는 "영상에서 '네가 뭔데'라는 표현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또 저희 소속사에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하시는 것 같아 이렇게 댓글을 올리게 됐다"라고 글을 올린 이유를 설명했다.
이어 "저의 '네가 뭔데' 라는 표현은 '내가 뭔데' 라고 말했던 편이 더욱 적절했을 것 같다"라고 바로잡았다.
한혜진은 "제가 하고하 했던 일에 제 스스로 합당한 명분을 찾고 그 힘을 원동력으로 추진력을 발휘하고 싶었다. 사실 회사에서는 제가 물리적인 체력이 받추어 주질 않을까 많이 걱정했다"라며 "저 서른여덟 살이잖아요. 솔직히 체력이 예전 같진 않다"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제가 왜 그렇게 힘든 일을 벌이는지 한혜진 본인이 아닌 이상 쉽게 이해할 수 없을 수 있다. 20년을 함께 일한 가족 같은 회사라 '네가 왜, 왜 그렇게 힘들 일을 자처해'라고 충분히 걱정할 수 있다. 가끔 제가 일을 좀 벌린다"고 말했다.
또한 "'내가 뭔데 이렇게 까지 하고 싶은 걸까? 사람들이 내 취지를 이해해 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프로젝트였다"라며 "예고편부터 미리보기까지 여러분들이 관심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 주시고 또 감싸 주셔서(물론 걱정하시는 일은 오해셔요) 감사하고 또 송구하다. 앞으로 이런 오해 없도록 인터뷰 때 주어와 목적어를 어순에 맞게 잘 사용하겠다"라고 덧붙였다.
최근 방송된 '나 혼자 산다'에서는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취소된 서울패션위크를 대신해 한혜진이 '디지털 런웨이'를 기획, 고전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이날 한혜진은 자신의 이 같은 도전에 대해 주변에서 "굉장히 반대하더라. 첫 번째 '네가 뭔데?', 두 번째 '다 도와줄까?', 세 번째 '체력적으로 힘들어서 못할 것이다'더라"고 전했다.
이를 접한 일부 네티즌들은 한혜진의 도전에 "네가 뭔데?"란 반응을 보인 소속사를 비난하자 한혜진이 직접 해명에 나선 것이다.
- 다음은 한혜진 글 전문
안녕하세요? 나혼산의 달심 한혜진입니다.
영상에서 '네가 뭔데'라는 표현 때문에 많은 분들이 걱정해 주시고 또 저희 소속사에 안타까움과 우려를 표하시는 것 같아 이렇게 댓글을 올리게 되었습니다.
저의 '네가뭔데' 라는 표현은 '내가 뭔데' 라고 말했던 편이 더욱 적절했을 것 같아요. 제가 하고하 했던일에 제 스스로 합당한 명분을 찾고 그 힘을 원동력으로 추진력을 발휘하고 싶었거든요^^
사실 회사에서는 제가 물리적인 체력이 받추어 주질 않을까 많이 걱정했어요...( 저 38살이잖아요ㅋ 솔직히 체력이 예전 같진 않습니다 ^^)
제가 왜 그렇게 힘든일을 벌이는지 한혜진 본인이 아닌 이상 쉽게 이해할 수 없을 수 있어요^^
20년을 함께 일한 가족 같은 회사라 "네가 왜.. 왜 그렇게 힘들일을 자처해.."라고 충분히 걱정할 수 있거든요^^ 가끔 제가 일을 좀 벌려요ㅋㅋㅋ '내가 뭔데 이렇게 까지 하고싶은걸까? 사람들이 내 취지를 이해해 줄까?" 이런저런 생각이 많았던 프로젝트였거든요..
예고편부터 미리보기까지 여러분들이 관심가져 주시고 응원해 주시고 격려해주시고 또 감싸주셔서(물론 걱정하시는 일은 오해셔요^^) 감사하고 또 송구합니다. 앞으로 이런 오해 없도록 인터뷰때 주어와 목적어를 어순에 맞게 잘 사용할게요! 그리고 얼른 고성 산불이 잡혀서 누구도 피해없으시길 다같이 기도해주세요! 감사하고 또 사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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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화면캡처,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