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욘드 라이브' NCT DREAM(런쥔, 제노, 해찬, 재민, 천러, 지성)이 7명 멤버들의 영원을 약속했다. 50살이 넘어도 무대에서 'Chewing Gum'을 부르고 싶다고.
NCT DREAM은 오늘(10일) 오후 네이버 V라이브를 통해 'Beyond the DREAM SHOW(비욘드 더 드림 쇼)'를 개최, 한층 업그레이드된 AR 효과와 에너지 넘치는 NCT DREAM의 퍼포먼스가 어우러져 폭발적인 호응을 얻었다.
특히 이번 공연은 해저 도시에 들어온 듯 웅장한 느낌을 주는 LED 세트부터 하트 풍선을 날리는 듯한 모션, 별로 ‘NCT DREAM’을 표현한 텍스트 등 실시간 증강된 3D 그래픽, 금방이라도 화면을 뚫고 튀어나올 듯 실감나게 구현된 자동차 드리프트 AR을 더한 화려한 무대로 시청자들의 몰입도를 높였다.
이날 NCT DREAM은 'GO(Dance Break Ver.)'를 오프닝 무대로 'Beyond the DREAM SHOW(비욘드 더 드림 쇼)'의 서막을 열었다. 또한 지난 2018년 9월 발매된 두 번째 미니앨범 'We Go Up' 수록곡 'Drippin''과 'We Go Up', 'STRONGER'으로 전 세계 팬들을 매료시켰다.
무대를 마친 NCT DREAM 해찬은 "지금 공연을 하고 있는 이 곳은 3시 10분이다. 여러분들이 계신 곳은 몇 시인가요? 다른 시간에 많은 나라에서 함께하는 '비욘드 라이브'다. 개인 인사는 스페셜하게 다양한 언어로 해보자"며 첫 인사를 건넸다. NCT DREAM 제노는 "이렇게 만나니까 감회가 새롭다. 이 시간이 우리에게는 선물같은 시간이다. 오늘 만큼은 후회없이 놀다가 갑시다"라며 팬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이어 런쥔과 재민은 "설레기도 했지만 굉장히 떨렸다. 이렇게 바로 옆에 있는 것처럼 느껴져서 행복한 것 같다. 온라인 공연은 어떨까 설렜다"며 '비욘드 라이브' 개최 소감을 전했다.
NCT DREAM은 '덩크슛(Dunk Shot)'과 데뷔곡 'Chewing Gum', 'Don't Need Your Love', 'We Young'으로 '비욘드 라이브'의 열기를 극대화시키기도 했다. NCT DREAM만의 앳되면서도 소년미 넘치는 영상, 스쿨룩 등도 특유의 감성을 강조하기에 충분했다.
"옷을 갈아입고 데뷔곡까지 마쳤다"는 NCT DREAM은 '인터랙티브 Q&A' 코너를 통해 팬들과 화상토크도 진행했다. 무대 앞, 뒤 스크린으로 전 세계 시즈니(팬클럽)을 만난 NCT DREAM. 한 한국팬은 "수록곡 '내게 말해줘'처럼 서로가 서로에게 어떤 의미인지 솔직한 진심을 듣고 싶다"고 물었다. 이에 NCT DREAM 천러는 "우리 멤버들 항상 가족처럼 싸울 때도 있고, 같이 놀면서 형 동생 같다", 해찬은 "또 다른 저 같다. 키가 더 작을 때부터 이 친구들을 봐왔기 때문에 이 친구들이 크면 나도 크는 거다"라며 훈훈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지성은 "형들이 나한테는 귀여운 동생들 같다. 동생같은 형들이다. 너무 귀여우니까"라고 너스레를 떨었고, 재민은 "없어서는 안 될 존재이자 서로 서로의 단점들을 커버해줄 수 있는, 채워나갈 수 있는 존재라고 생각한다"며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NCT DREAM 제노는 "딱 하나로 표현할 수 있다. '양파'다. 냄새나는 건 아니고, 가끔은 눈물이 날 수도 있지만 항상 까도 까도 새로운 모습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난 멤버들이 매일 아침마다 새롭다", 런쥔은 "나의 청춘이다. 청춘을 함께 해왔기 때문에 너무 소중한 존재"라며 하트를 보냈다.
특히 해찬은 "우리 드림은 7명이 함께 할 예정이다. 내가 NCT 127로 활동하는 것처럼 다른 멤버들도 각각의 팀으로 새롭게 나올 거다. 7명의 드림 많이 사랑해줘"라고 앞으로의 계획을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NCT DREAM 천러는 "멤버들의 큰 꿈이 무엇이냐"는 해외 팬의 말에 "늙을 때까지, 50살이 넘어도 멤버들과 함께 하고 싶다"며 멤버들간의 돈독한 우애를 과시했다. 런쥔은 "각자 집에 있는데 환호성은 한 꺼번에 같이 나온다. 우리끼리의 커넥트이지 않을까 싶다", 해찬은 "보통 콘서트를 하면 앞에 관객분들이 계시니까 에너지가 전달되는데 가깝지만 멀리 있는데도 에너지가 엄청 뜨겁게 느껴진다. 아주 좋은 것 같다"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천러의 감각적인 피아노 반주로 'Best Friend'를 열창한 NCT DREAM은 '사랑한단 뜻이야(Candle Light)'를 연달아 부르며 시즈니의 함성을 더욱더 크게 만들었다. 특히 '너의 자리(Puzzle Piece)+내게 말해줘(7 Days)' 무대는 '비욘드 라이브'를 통해 최초 공개돼 팬들에게 색다른 즐거움을 안겼다.
이어 NCT DREAM은 '인터랙티브 챌린지'를 통해 신곡 소개와 화상토크 챌린지를 시작했다. NCT 127 마크와 정우, 도영이 화면에 깜짝 등장해 팬들을 깜짝 놀라게 만들기도. 세 사람은 NCT DREAM에게 '텔레파시 보내 드림'이라는 미션을 전했다. 질문을 듣고 본인의 취향인 정답지를 든 후 팬들과 텔레파시가 통하는지를 확인하는 챌린지. 멤버들은 봄 나들이에 어울리는 곡을 손꼽으면서 팬들과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NCT DREAM은 새 앨범 'Reload' 타이틀곡 'Ridin''과 수록곡 'Quiet Down', 'BOOM'을 끝으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된 '비욘드 라이브'를 마쳤다. 끝으로 천러는 "생각보다 분위기도 너무 좋았다. 시작하기 전에 걱정을 많이 했었다. 오프라인 콘서트처럼 현장에 팬들이 없어서 분위기가 올라갈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진짜 공연처럼 신나고 재밌게 한 것 같다. 열심히 응원해주셔서 감사했다"며 시즈니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NCT DREAM 해찬은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또 한 번 만날 수 있는 자리가 있었으면 좋겠다. 직접 다시 만나는 그날까지 우리도 계속 응원해주시고, 앞으로 계속 나올 콘텐츠들이 많으니까 기대해주시길 바란다", 지성 또한 "멋진 무대를 꾸며주셔서 감사하다"고 고백했다. 재민은 "실제로 앞에 없는 시즈니지만, 멀리서라도 화상 통화를 통해 우리를 봐주셔서 감사하다. 상황이 나아지면 다시 공연을 하고 싶다", 제노는 "여러분들이 아니었으면 이 무대는 완성되지 않았을텐데 호응을 많이 해주셔서 감사하다. 상황이 좋아진 후 꼭 다시 만나고 싶다. 그때까지 기다려주실 거죠?"라고 약속했다.
NCT DREAM 런쥔은 "언젠가 꼭 다시 만났으면 한다. 손 잘 씻고 건강 잘 챙기셨으면 좋겠다"며 시즈니의 건강을 걱정했다.
한편, NCT DREAM은 10대만의 밝고 활기찬 매력을 담은 음악과 퍼포먼스를 표방하는 NCT의 유닛 그룹이다.
지난달 26일 SuperM을 시작으로 5월 3일 중국 그룹 WayV(웨이션브이), 오늘(10일) NCT DREAM까지 공연을 이어가고 있는 ‘Beyond LIVE’는 SM엔터테인먼트가 지향하는 새로운 컬처 테크놀로지를 콘서트 분야에 실현, 첨단 기술과 공연을 결합한 세계 최초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 오는 17일에는 NCT 127이 공연을 펼칠 예정이다.
/seunghun@osen.co.kr
[사진] 'NCT DREAM Beyond the DREAM SHOW(비욘드 더 드림 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