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교, 반려견 사고 6일 만에 사과 "견주로서 제 책임..심려끼쳐 죄송"(전문)[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10 19: 11

 배우 김민교가 반려견 사고와 관련, “저의 개인사로 인해 심려 끼쳐드려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김민교는 10일 오후 자신의 공식 SNS에 공식입장문을 게재하면서 “지난 4일 제 반려견들이 이웃집 할머니께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다”라고 이같이 사과했다. 
이어 김민교는 “견주로서 제 책임은 당연하며 향후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 중”이라고 밝혔다.

김민교 SNS

앞서 지난 4일 경기도 광주에서 나물을 캐던 80대 노인이 김민교의 반려견 두 마리에게 물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두 반려견은 이날 목줄과 입마개를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다가 만난 할머니를 공격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일 노인은 허벅지와 양팔 등을 개에게 물려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현재는 건강 상태가 호전돼 일반 병실에서 치료를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일련의 사고는 5일이 지난 9일 연예인의 반려견이 80대 노인을 중상 입힌 사건사고로 보도됐고, 오늘(10일) 그 연예인이 배우 김민교였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날 오전 김민교는 자신의 SNS를 비공개로 전환하고 고심하다가 같은 날 오후 5시께 공식입장을 발표했다.
사과문에서 김민교는 사고 당일을 떠올리며 “아내가 (우리를 탈출한)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서 찾던 사이 사고가 났다”며 “사실을 알게 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다. 나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민교는 “평소 우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들께서 오히려 우리를 염려해주셔서 더 죄송했다”면서 “할머니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 책임감을 갖고 함께 하겠다”고 강조했다.
김민교는 끝으로 “죄송하다”고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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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은 김민교가 자신의 SNS에 남긴 전문
안녕하세요. 김민교입니다. 저의 개인사로 인해 심려끼쳐드려 죄송합니다.
지난 4일 제 반려견들이 이웃집 할머니께 피해를 입히는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당시 제가 촬영 나간 사이 개 집 울타리 안에 있던 반려견들은 고라니를 보고 담장을 뛰어넘어 나갔습니다.
울타리 안에 있다 나간 터라 입마개와 목줄도 없는 상태였기에 아내는 빨리 개들을 찾아야겠다는 생각이 앞섰습니다.
그 사이에 개들이 밭에 계신 할머니를 물게 됐고, 있어서는 안 될 사고가 발생하게 됐습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아내가 바로 할머니를 모시고 응급실에 동행했고, 이후 촬영이 끝난 후 소식을 들은 저도 바로 응급실로 찾아가 가족분들을 뵀습니다.
너무 죄송한 와중에 평소에도 저희 부부를 아껴주셨던 할머니 가족분들께서 오히려 저희를 염려해주셨고, 더욱 죄송했습니다.
할머니께서는 현재 병원에서 상처들에 대한 입원 치료를 진행 중이시며 그럼에도 견주로서 저의 책임은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다시는 이러한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사고를 일으킨 개들에 대해서는 향후 교육이나 위탁, 그 이상 필요한 조치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또 할머니의 치료가 모두 완료될 때까지도 책임감을 가지고 함께하겠습니다. 앞으로는 견주로서 더욱 철저한 반려견 교육과 관리를 통해 위와 같은 사고가 생기지 않도록 주의하겠습니다.
다시금 일련의 사건들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고 죄송합니다. 더 빨리 입장을 전하지 못한 점도 죄송합니다.
김민교 드림.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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