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랑마켓' 장윤정, '부부의세계' 김선경 물건 판매 우승자 등극 [종합]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5.10 21: 02

 '유랑마켓'에 '부부의세계' 엄효정 역으로 출연하는 김선경이 떴다. 잘 나눠주는 누나 김선경의 물품 판매 우승자는 장윤정이었다.
10일 방송된 JTBC '유랑마켓'에서 '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김선경이 출연했다. 김선경은 '부부의 세계' 속 모습과는 다른 유쾌하고 호감 넘치는 매력으로 세 MC를 사로잡았다.
김선경은 최근 악역과 강렬한 카리스마를 보여주는 역할을 주로 맡아왔다. 김선경은 "예전에 이영애가 핸드폰 광고를 하면 제가 다른 브랜드를 광고했다"라며 "설사약 광고는 이미지 때문에 하지 않았는데, 지금은 쥐약 광고라도 찍고 싶다"라고 말했다.

'유랑마켓' 방송화면

김선경은 평소 잘 나눠주는 성격으로 유명했다. 김희애는 촬영장에서 김선경에게 산타라고 부를 정도였다. 김선경은 "평소에 나눠주는 것을 좋아하고 먹이는 것을 좋아한다. 촬영장에서도 아이스크림 100개씩 사오라고 한다"라고 자랑했다.
'유랑마켓' 방송화면
김선경은 솔직했다. 김선경은 촬영하면서 입는 의상을 전부다 협찬 받지는 않는다고 고백했다. 김선경은 "전부다 협찬 받으면 없어보이니까 할인 받아서 사기도 한다"라며 "제 출연료가 그렇게 비싸지 않아서 감당하기 어렵다. 후배들의 옷을 빌려서 입기도 한다"라고 털어놨다.
김선경이 내놓은 첫 번째 물건은 새것 처럼 깨끗한 미니 냉장고 였다. 김선경은 "집에 가구가 너무 많은 것 같아서 줄이고 싶어서 내놓는다"라고 말했다. 서장훈과 장윤정은 미니 냉장고를 두고 가위바위보를 했고, 장윤정이 승리했다.
두 번째 매물은 깜빡하고 사용하지 않은 제습기 였다. 세 명의 MC는 모두 제습기에 스티커를 붙였고, 장윤정이 주인공이 됐다. 
'유랑마켓' 방송화면
세번째 물건은 커피 머신 이었다. 김선경은 과거 카페를 차렸다가 망했을 정도로 커피를 좋아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커피를 내려서 마시지 않고 스틱 커피를 먹게 되면서 물건을 내놓았다. 김선경은 직접 커피를 내려줬다. 서장훈이 유세윤과 가위바위보 승부에서 이기면서 커피 메이커의 주인공이 됐다.
서장훈은 김선경의 집에서 '부부의 세계' 대본을 발견했다. 서장훈은 김희애의 대사를 직접 읽으면서 연기를 했다. 서장훈은 "김영철이 드라마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다. 지금은 드라마 몰입을 방해할까봐 참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장훈과 세윤은 커피 메이커에 이어 전기 포트를 두고 가위바위보 대결을 했고, 또 다시 서장훈이 승리했다. 유세윤은 서장훈의 양보를 받아서 무선 충전기를 받았다. 장윤정은 마지막으로 화장품 세트를 선택했다. 김선경은 직접 디자인한 에코백도 내놨다.
김선경은 음악을 전공해서 취미로 디자인을 할 정도로 다재다능했다. 김선경은 처음으로 부른 뮤지컬 넘버를 소화하면서 매력적인 목소리를 자랑했다. 김선경은 최근 트로트에 꽂혔다고 말했다. 김선경은 "장윤정의 '초혼'을 좋아한다. 이 노래를 마스터 해서 장윤정에게 부끄럽지 않게 부르겠다"라고 약속했다. 
김선경은 거침없이 나눔을 했다. 김선경은 어머니에게 선물 하려고 했던 모자와 머플러 세트도 내놨다. 김선경은 "어머니가 치매를 앓으신지 8년이 되서 저를 1초 알아본다"라며 "어머니가 오래 건강하실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었다. 팔기 그래서 나눔을 결정했다"라고 말했다.
김선경은 '부부의세계'에서 입고 나왔던 의상도 보여줬다. 김선경은 화려한 색깔의 의상들을 완벽하게 소화해냈다. 드라마 장면마다 남다른 의미를 가지고 의상을 선택했다. 김선경은 드라마에 착용했던 소품들도 기꺼이 내놨다. 가방과 귀걸이 등 귀중한 물건을 내놨다.
'유랑마켓' 방송화면
김선경의 물건 가격을 정하는 시간이 돌아왔다. 장윤정의 물건은 미니 냉장고는 15만원, 제습기는 11만원, 화장품 세트는 2만원으로 확정됐다. 유세윤의 귀걸이는 7만원, 무선 충전기는 5천원, 스탠드는 나눔이었다. 서장훈의 클러치백은 11만원, 커피 메이커는 2만원, 전기 포트는 5천원이었다.
마침내 중고 거래가 시작됐다. 장윤정의 화장품 세트와 서장훈의 전기 포트 그리고 유세윤의 스탠드 역시도 예약이 끝이 났다. 장윤정의 제습기도 예약이 끝이 났다.
네 사람은 떡볶이를 걸고 단체 절대음감 게임에 돌입했다. 2분안에 네 명다 성공하면 떡볶이를 먹을 수 있었다. 하지만 김선경은 계속해서 실패를 했다. 김선경은 1분을 남겨놓고 순서 바꾸기 찬스를 썼다. 18초 남은 상황에서 마지막 남은 사람은 김선경이었다. 김선경은 1초를 남기고 극적으로 단체 미션을 완료했다.
첫 직거래의 주인공은 장윤정이었다. 장윤정은 어머니의 화장품 세트를 받으러 온 아들을 만났다. 유세윤의 스탠드를 받기 위한 구매자도 도착했다. 스탠드를 받은 구매자는 나눔을 위한 음료수로 답례를 했다.
가격 조정을 위해서 김선경의 표정만 보고 인물을 맞추는 퀴즈가 이어졌다. 유세윤은 유아인에 이어 지드래곤을 맞추는 뛰어난 눈썰미를 자랑했다. 김선경은 '부부의 세게' 속 김희애의 표정을 그대로 따라했고, 서장훈이 정답을 맞췄다. 유세윤은 김선경이 낸 이은미까지 맞추면서 우승자가 됐고, 충전기의 가격을 천원으로 내렸다.
서장훈, 유세윤, 장윤정까지 물건이 하나만 남은 상황에서 김선경은 물건의 가격을 확 내렸다. 서장훈의커피 포트와 유세윤의 무선 충전기 직거래도 무사히 끝이 났다. 그리고 장윤정의 제습기도 직거래를 마쳤다. 장윤정의 제습기 판매가 끝이나면서 우승 역시도 장윤정에게 돌아갔다.
김선경은 훈훈한 직거래 소감을 남겼다. 김선경은 "주는 것도 베푸는 것도 좋지만 눈과 눈을 마주치는 것이 저에게 참 좋은 것 같다"라고 말했다./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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