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양연화' 이보영, 유지태 위해 김영훈 선택 "돌아가겠다" 선언 [종합]
OSEN 전미용 기자
발행 2020.05.10 23: 39

이보영이 유지태를 위해 김영훈을 선택했다.
10일 방송된 tvN 토일 드라마 '화양연화'에서는  이세훈(김영훈)에게 다시 돌아가겠다고 선언하는 윤지수(이보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한재현(유지태)은 윤지수(이보영)를 찾아가, 전부터 사준다고 약속했던 기타를 들고 찾아갔다. 윤지수가 "안 받을 걸 알면서 왜 그러냐"고 거절하자 한재현은 "사실은 보고 싶어서"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이에 윤지수는 놀라워했다. 

그 순간 윤지수 집앞에 있던 전 남편 이세훈(김영훈)이 두 사람의 모습을 목격하고 한재현이 형성그룹 사위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한재현과 윤지수는 길을 걸으며 예전 일을 회상했다. 
과거 한재현은 윤지수가 소개팅을 나가자 친구 손에 이끌려 목에 손수건을 두르고 윤지수가 있는 곳으로 갔고 윤지수는 한재현을 보자 남편이라며 안겼다.한재현은 "과거로 돌아가면 바꾸고 싶은 탑 3이다. 그 모습으로 락 카페며 신촌을 돌아다녔다"며 미소지었다.
이에 윤지수는 1위가 뭐냐고 궁금해했고 한재현은 "선배를 만나기 전으로..그러면 운동권에  발을 들이지 않았을 테니까.  결국엔 아무것도 바꾸어놓은 게 없으니까"라며 담담히 이야기했다. 
이에 윤지수는 "옛날 일 전부다 기억하면서 왜 그렇게 안 사냐"고 말했고 한재현은 "그러게 기타도 운동도 없는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데우리가 다시 만날 수 있을까"라며 아쉬워했다. 이런 한재현의 말에 윤지수는 "다시 만난 데도 같이 웃을 순 없을 거다. 난 선배 같은 사람들이랑 싸우고 있거든요"라고 대답했다.
집으로 돌아온 윤지수는 아들 이영민(고우림)으로부터 학폭 사건을 이세훈이 다 알고 있다며 알렸고 윤지수는 곧장 이세훈에게 연락해 "다 지나간 일이다. 이걸  이용할 생각하지 마"라고 경고했다. 그 시각 이세훈은 한재현을 미행했고 차량과 옷을 바꿔 입은 한재현을 보며 "미행을 당하나 보네"라며 중얼거렸다.
이후 이세훈은 장서경을 만나 한재현과 윤지수가 만나는 사진을 전달하면서 "협박이 아닌 협조다. 남편한테 미행을 붙이셨던데.. 난 내 아내를 되찾고 싶고 장대표님은 남편을 되찾고 싶은 거 아닌가요?"라고 말했고 장서경으로부터 두 사람의 모습이 담긴 메모리칩을 전달 받았다.
이어 이세훈은 윤지수에게 "애는 지방에 방치하고 서울에서 로맨스를 즐기신 분이 양육권도 지키고 사랑을 지키겠다는 건 너무 욕심 아닌가. 유부남인 게 걸리긴 하지만 잘 해봐"라고 비아냥댔다.
그러자 윤지수는 "양육권 포기 못 한다. 당신 밑에서 괴물로 자라게 할 수 없어"라며 뒤돌아섰다. 그러자 이세훈은 바닷가에서 한재현과 윤지수가 입맞춤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네가 양육권 포기 하지 않으면 한재현 무너질 거다"라고 말했다.
이후 윤지수는 이세훈에게 "양육권과 한재현이란 남자가 왜 한 저울에 올랐을까. 25년 전에 아빠가 해준 이야기가 있다. 기회 비용에 대해 하나를 선택하면 다른 하나를 포기해야 한다고. 제일 하고 싶은 걸 선택하던지. 제일 두려운 걸 선택하라고."
이어 나는 제일 두려운 걸 피하기로 했다. 그때도 지금도 내가 제일 두려운 건 그 사람이 나 때문에 망가지는 거야. 내가 선택한 게 정답이든 아니든. 나는 당신한테 돌아가겠어"라고 전했다. 
앞서 윤지수는 부 윤형구(장광)가 한재현과 만난다는 이유로 한재현을 수배를 내렸던 상황에 한번 좌절했던 상황을 떠올리며 눈물을 흘렸다. /jmiyong@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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