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슈돌' 강하오♥︎송가인 특급 만남→윌벤저스, 아빠 샘의 소중함 깨닫다[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11 06: 52

 ‘슈돌’ 가족의 일상이 시청자들에게 큰 웃음을 선사했다. 예상치 못한 아이들의 모습이 감동과 재미를 안긴 것이다.
지난 10일 방송된 KBS2 예능 ‘슈퍼맨이 돌아왔다’(슈돌)는 ‘넌 나의 사랑이어라’라는 부제로 꾸며졌다. 문희준은 오은영 박사를 만나 육아비법을 전수받았고, 강개리의 아들 하오 군은 트로트가수 송가인과 특급 만남을 가졌다.
먼저 오은영 소아청소년클리닉 원장이 잼잼이네 집을 찾아왔다. 이날 앞서 소율이 오 박사에게 육아 상담을 신청했던 것이다.

오 박사는 잼잼이네 일상을 관찰한 뒤 “알려 줄게 많다”면서 특약 처방을 내놓았다. 오은영은 일상에서 부모님이 아이에게 존댓말을 쓰는 게 아니라고 조언했다. “역할놀이를 할 때를 제외하고는 아이에게 존댓말을 쓰지 말라”는 것이다. 최근 젊은 부모들 사이에서는 아이에게 존댓말을 쓰는 경우가 많기에 주의깊게 봐야할 대목이었다.
또한 오 박사는 “훈육시 분명하고 간결하게 위험하다는 것을 알려줘야 한다. 훈육을 통해 아이가 옳고 그름을 배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녀는 “잼잼이는 언어 능력과 자기 표현이 또래보다 빠르기 때문에 잘 가르쳐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오은영 박사는 식사를 할 때 아이들에게 TV 및 영상물을 보여줘선 안 된다고 조언했다. 그동안 문희준은 밥을 먹기 싫어하는 잼잼이를 위해 영상을 보여줬는데, 그녀의 말에 깊게 깨달았다.
그러면서 문희준은 “아이가 불만이 있을 땐 제가 빨리 해결해줬는데 그게 아이한테 잘못될 수 있다는 걸 알았다”고 반성했다. 오은영 교수의 가르침 덕분에 문희준과 소율은 잼잼이가 떼를 써도 곧바로 들어주지 않았다. 잼잼이는 혼자서도 식사를 잘 하는 수준에 도달했다. 
한편 개리와 하오 부자는 트로트가수 송가인을 맞이하기 위해 아침부터 열심히 준비했다. 이들은 대문과 집 안에 걸 플래카드를 만들었고, 청소기를 돌리며 내부를 깨끗이 치웠다.
몇 시간 뒤 하오의 집에 도착한 송가인. 그녀는 평소에도 하오의 영상을 챙겨볼 만큼 팬이었다. 이에 처음 만나는 하오를 위해 여러 가지 선물을 준비해왔다. 송가인은 하오를 보자마자 “이모가 하오를 너무 좋아한다”고 애정을 표현했다. 이에 하오도 부끄럽게 웃으며 송가인에게 애정을 드러냈다.  
하오가 말하고 개리가 받아쓴 편지를 보면, 송가인은 얼굴도 예쁘고 말도 잘 하고 노래도 잘 하는 어른이었다. 이에 하오가 좋아할 수밖에 없었던 것. 하지만 송가인은 박 감독님을 이기진 못 했다. 
하오가 “박 감독님이 좋아요, 송가인 이모가 좋아요?”라는 질문에 “박 감독님”이라고 대답했기 때문. 이어 “송가인 이모는 싫다”고 했지만 이내 “이모도 좋아해줄 거다”라고 덧붙여 흐뭇한 미소를 안겼다.
한편 ‘윌벤져스’(윌리엄+벤틀리)의 일상은 큰 웃음을 전했다. 윌리엄이 아빠 샘 해밍턴에 지지 않고 유려한 말솜씨를 자랑해서다. 먹성 좋은 벤틀리는 이날도 ‘얼굴로 먹는’ 신공을 보여줬다.
이에 샘 해밍턴은 말 안 듣는 아이들에게 아빠의 소중함을 가르쳐 주기 위해 작전을 펼쳤다. 아이들이 가지고 노는 버튼을 누르면, 마치 시간이 멈춘 것처럼 모든 행동을 하지 않은 것. 얼음처럼 굳은 샘에게 윌리엄은 “아빠 멈춘 거냐”고 말하며 신기해 했다. 샘은 온몸이 저렸지만, 아이들을 위해 연기를 시작했다.
두 아이는 집 안을 어지럽히며 마음놓고 과자를 먹기 시작했다. 하지만 윌리엄이 동생의 잘못된 행동을 보고 뉘우치기 시작했다. “너가 맨날 이렇게 하니까 아빠가 화를 냈지”라고 잔소리를 한 것이다. 이를 듣고 있던 샘 해밍턴은 자신의 계획이 효과를 발휘하자 내심 기뻐했다.
윌리엄은 곧 버튼을 눌렀고, 아빠가 정상으로 돌아오자 안도의 숨을 내쉬었다. 그는 “우리끼리 있으니까 좀 힘들었다. 아빠가 그동안 얼마나 힘들었는지 알겠더라”고 말했다. 샘 해밍턴은 흐뭇한 미소를 지으며 윌리엄을 품 속에 꼭 안아줬다.
‘슈돌’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1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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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슈돌'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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