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 정준원, 17살에 술+담배..소속사 측 "관리 미흡 죄송"[종합]
OSEN 김보라 기자
발행 2020.05.11 07: 36

아역배우 정준원(17)이 현재 미성년자임에도 평소 친구들과 음주 및 흡연을 즐겼던 것으로 밝혀져 논란을 자초했다.
무엇보다 정준원이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극본 주현, 연출 모완일)에 출연하고 있기에 문제가 커졌다.
이에 정준원의 소속사 측은 그가 술과 담배를 즐겼던 것에 대해 사과하는 공식 입장문을 냈다.

지난 10일 정준원 소속사 다인엔터테인먼트는 입장문을 내고 "배우를 매니지먼트 하는 가운데 소속 배우의 관리에 미흡했던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다인 엔터 측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에게도 진심으로 사과 드린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소속사는 "앞으로 소속 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해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미성년자인 정준원이 친구들과 술과 담배를 앞에 두고 포즈를 취한 사진이 게재됐다. 사진 속 그는 아무렇지 않게 흡연 및 음주를 즐기고 있다. 
정준원은 친구들과 밥을 먹는 자리에서 술병을 놓고 당당하게 포즈를 취하는가 하면, 담배를 피우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다. 정준원은 2004년생으로 술, 담배를 살 수 없다.
또한 그는 전자담배를 찍어 올린 뒤 “살 사람”이라는 멘트를 남겼다. 현재 그의 SNS에 일련의 사진은 삭제된 상태다. 소속사 측이 즉각 사과하긴 했지만, 미성년자인 그의 행실을 놓고 네티즌들의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
한편 정준원은 2011년 방송된 드라마 ‘시티헌터’로 데뷔했다. 이어 ‘구가의 서’ ‘아버지가 이상해’ ‘저글러스’ ‘위대한 쇼’ 등에 출연했다. 스크린에서도 꾸준히 활동했는데 ‘숨바꼭질’ ‘손님’ ‘오빠생각’ ‘그래 가족’ ‘장산범’ ‘7년의 밤’ ‘나를 찾아줘’ 등 큰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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