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이식스, '더 디먼'에 담은 위로와 공감..'믿듣데' 저력 이어간다 (종합)[DAY6 컴백]
OSEN 지민경 기자
발행 2020.05.11 12: 55

믿고 듣는 데이식스가 돌아온다. 
데이식스는 11일 오후 6시 여섯 번째 미니앨범 'The Book of Us : The Demon'(더 북 오브 어스 : 더 디먼)을 발매한다.
이번 앨범은 데이식스가 지난해부터 전개한 'The Book of Us' 시리즈의 세 번째 작품으로, '디먼'이라는 존재가 감정을 불균형으로 만든다는 이야기에서 시작해, 하나가 다가가면 하나가 멀어지는 시소 같은 관계를 음악으로 풀어냈다.

데뷔 이래 매 앨범 작사, 작곡에 참여해 데이식스만의 음악세계를 구축, '믿듣데'(믿고 듣는 데이식스)라는 수식어를 얻은 데이식스는 이번에도 모든 노래의 크레디트에 이름을 올렸다. 
특히 영케이는 타이틀곡 'Zombie'(좀비)를 포함해 '해와 달처럼', 'Tick Tock'(틱 톡), 'Love me or Leave me'(러브 미 오어 리브 미), '때려쳐', '1 to 10'(원 투 텐), 'Zombie' 영어 버전까지 총 일곱 트랙의 곡 작업에 참여해 천재 아티스트의 면모를 보였다.
데이식스의 이번 신곡 'Zombie(좀비)'는 사랑의 균형을 방해하는 무언가로 인해 마주하게 된 절망감을 담아낸 곡. 힙합 기반의 리듬과 발라드 느낌의 코드 진행으로 감정을 상실한 좀비를 그렸고 록 사운드와 힘 있는 보컬로는 아직 잔존한 사랑의 감정을 노래해 인상적인 대비를 이룬다. 영케이와 원필이 작사하고, 제이가 작곡에 참여해 완성도를 높였다.
하지만 아쉽게도 데이식스의 앨범 활동은 볼 수 없을 전망. 지난 10일 오후 JYP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일부 멤버들이 심리적 불안 증세를 호소하여 정밀 검사를 진행, 충분한 휴식과 안정이 필요하다는 전문의의 소견을 받았다"며 "데이식스 멤버들과의 신중한 논의 끝에 건강 회복에 집중하고자, 이번 앨범을 포함한 팀 전체로서의 활동을 일시적으로 중단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데이식스의 활동은 당분간 멈추지만 데이식스의 음악은 예정대로 리스너들에게 공개된다. 영케이는 "DAY6 멤버들이 모두 만족한 앨범이라 다른 분들께서 어떻게 생각하실지 기대도 되고 설렌다. 빨리 많은 분들께 저희 음악을 들려드리고 싶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데이식스가 이번에는 어떤 명곡으로 리스너들의 귀를 사로잡을지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JYP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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