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의 세계'에 출연 중인 아역 배우 전진서가 욕설과 여혐 등 사생활 논란에 휘말린 가운데 소속사는 "반복되지 않도록 주의하겠다"라는 내용의 사과문을 배포했다.
전진서의 소속사 티원엔터테인먼트 측은 "최근 전진서 군이 과거 개인 SNS에 올린 그림과 친구와의 대화 중 부적절한 언어사용으로 인해 불쾌감을 드려 진심으로 죄송한 마음을 담아 사과 말씀드린다"라고 11일 밝혔다.
앞서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전진서가 비공개 페이스북 계정에 올라온 글과 사진 등을 캡쳐한 게시물이 퍼졌다. 해당 게시물에는 전진서가 친구와 욕설이 담긴 대화를 주고받는 내용, 손가락 욕이 담긴 그림 등이 포함돼 논란에 휩싸였다.
소속사는 측은 "해당 게시글은 전진서 군이 작년 중학교에 입학 후 보호자에게 이성교제 금지를 받은 뒤 당시 또래에서 '여친 있음', '연애 안함' 등의 표현으로 쓰이던 그림을 첨부하여 게시한 것"이라고 설명하며 "이는 친구들 사이에 유행하는 사진을 전달받아 올렸을 뿐, 해당 사진의 상징성이나 내포하는 의미에 대해 전혀 인지하지 못하였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악의는 없었다하나 본인의 신중치 못한 행동으로 많은 분들께 불편을 초래해드린 부분에 대해 배우 스스로 깊이 반성하고 있다"라며 "아직 성장 중이며 가치관의 기준이 잡히지 않은 어린 배우에게 많은 지도를 해주지 못한 소속사의 미흡함을 인지하고 보호자와 함께 아이의 언행 및 태도 등에 관한 바른 기준을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해 지도할 것"이라고 전했다.
아울러 "'부부의 세계' 제작진분들께도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린다"라고 덧붙여 사과했다.
전진서는 현재 인기리에 방송 중인 JTBC 금토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 지선우(김희애 분)와 이태오(박해준 분) 부부의 아들 이준영 역할로 출연 중이다.
앞서 같은 드라마에 출연하는 또 다른 아역 배우인 정준원의 페이스북 게시물이 먼저 논란이 됐던 바. 17세임에도 친구들과 음주와 흡주 중인 모습이 포착돼 문제가 됐다.
이에 소속사 측은 "현재 내부적으로 상황을 면밀히 파악하고 있으며 다시는 이런 일이 발생되지 않도록 하겠다. 코로나19로 사회적으로 어수선한 상황에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며 드라마 ‘부부의 세계’ 제작진에게도 진심으로 사과한다"라며 "앞으로 당사는 소속 배우의 관리를 더욱더 세심히 하여 재발 방지와 개선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사과했던 바다. ‘부부의 세계’에서 정준원이 연기한 해강 역 출연 분량은 대본상 14회 방송이 마지막이었기에 앞으로 등장하지 않을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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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JTBC, 배우 소속사,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