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롯신' 출연자 측 "'뽕숭아학당' 겹치기 출연? 편성시간 기사로 알았다"[직격인터뷰]
OSEN 박판석 기자
발행 2020.05.11 16: 10

 SBS '트롯신이 떴다'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있는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의 소속사가 TV CHOSUN '뽕숭아학당' 겹치기 출연과 관련해서 억울하다는 입장을 냈다. 소속사 측은 편성시간에 대해 섭외는 물론 녹화를 마친 뒤에도 통보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 소속사 관계자는 '뽕숭아학당' 출연과 관련해서 "단발성 출연이고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에 방송되는지 섭외 당시에도 녹화를 마치고 나서도 전혀 듣지 못했다. 기사를 통해서 이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속사 역시 같은 입장이었다. 김연자의 소속사 측은 "기사가 나간 것을 보고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 편성 인 것을 알았다. 동시간대 편성 인줄 알았으면 섭외에 응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설명했다.

SBS 제공

출연자들의 소속사는 겹치기 출연을 통한 피해는 출연자들이 본다고 설명하면서 동시간대 방영 사실을 몰랐다는 것을 거듭 밝혔다.
지난 3월 4일 첫 방송된 '트롯신이 떴다'는 김연자, 남진, 설운도, 주현미, 진성, 장윤정이 출연 중이다. 최고 시청률 15.9%(닐슨코리아 전국기준)을 기록하며 사랑을 받았다. 매주 수요일 오후 10시 방영된다.
'뽕숭아 학당'은 '미스터트롯'의 임영웅, 이찬원, 장민호, 영탁이 출연하며 오는 13일 수요일 오후 10시에 처음으로 방영 될 예정이다 '뽕숭아 학당' 티저에는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가 등장했다. 여기에 더해 붐과 장윤정도 출연할 예정이다.
'트롯신이 떴다'와 '뽕숭아 학당'에 무려 다섯명의 출연자들이 동시에 출연하는 것. 동시간대 프로그램에 다섯명의 출연자들이 동시에 출연하는 것 역시 보기 드문 일이다. 경쟁시간대 겹치기 출연을 피하기 위해 다른 프로그램을 포기하는 것이 일반적인 일이다.
이와 관련해 '뽕숭아학당' 측은 김연자, 설운도, 주현미, 장윤정, 붐의 겹치기 출연이 문제 없다는 입장을 냈다. '뽕숭아학당' 측은 "주현미, 설운도, 김연자, 장윤정 등 레전드들의 출연 분량이 ‘트롯신이 떴다’와 동시간대 송출되는 상황은 없을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제작진은 이미 이 부분을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 중인 레전드들에게 말씀드린 상황입니다"라고 밝혔다. 
또한 "‘뽕숭아학당’에서는 ‘트롯신이 떴다’에 출연 중인 네 분의 레전드가 각각 1회 씩 특별 출연하는 것 외에도 다수의 레전드들이 출연하게 됩니다"라고 덧붙였다. /pps201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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