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카라 출신 가수 겸 배우 박규리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것을 인정하고 사과했다.
박규리는 11일 오후 자신의 에이전트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용인시 확진자 A씨(용인 66번 환자)가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지난 2일, 이태원 일대 클럽에 방문했다. 목격자들은 박규리가 당일 마스크를 쓰지 않고 클럽 안에서 춤을 췄다고 했지만, 박규리는 입장할 때부터 퇴장 할 때까지 마스크를 착용했다는 입장이다.
마스크 미착용 의혹에 대해 박규리는 “입장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반성했다.
용인 66번 환자는 지난 2일부터 코로나19 증상을 보였는데 같은 날 0시에서 오전 3시 30분에 킹클럽, 오전 1시~1시 40분 사이에 트렁크, 오전 3시 30분에서 50분 사이에 퀸 등 이태원 클럽에 방문한 것으로 조사됐다.
박규리도 같은 날 이들 클럽 중 일부에 갔으나 코로나19 검사를 자진해서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왔다는 설명이다.
◼︎박규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규리입니다.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다음은 박규리 측 & 박규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규리 에이전트입니다.
좋지 않은 일로 심려를 끼쳐드려 다시 한 번 죄송합니다.
현재 박규리는 깊은 반성 중이며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 드립니다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다.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구청 연락을 받기 전에 자진하여 선별진료소를 찾아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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