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은애 기자] 카라 출신 박규리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이태원 클럽을 방문했다. 이가운데 일각에선 박규리가 클럽에 다녀온 후 촬영에 임했다는 의혹이 불거졌으나, 오해로 밝혀졌다.
박규리는 11일 오후 자신의 소속사를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박규리는 용인시 확진자 A씨(용인 66번 환자)가 이태원 클럽에 방문했던 지난 2일, 이태원 일대 클럽에 방문했다. 이후 지난 7일 이태원 클럽에 여자 아이돌이 방문했다는 소식들이 전해지면서 해당 인물로 박규리가 지목됐다.
이에 박규리는 "마스크는 입장 시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 확진자 기사가 나온 날 바로 검사를 받았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며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사과했다.
그럼에도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박규리가 해당 클럽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온 뒤에도 뷰티 프로그램 촬영을 참여했다고 주장했다. 지난 7일 박규리가 뷰티 버라이어티 ‘뷰티앤뷰’ 녹화에 임하고 있는 모습이 담긴 사진들이 기사로 나왔기 때문이다.
그러면서 몇몇 네티즌들은 박규리가 일부러 숨긴 것이 아니냐고 비난을 하기도 했다. 하지만 박규리 측은 7일 이후로 녹화를 진행한 적이 없다고 해명했다.
박규리 측은 OSEN에 "4일 전 촬영을 한 적이 없다. 마지막 촬영이 4월 24일이다"라며 오해라는 입장을 전했다.
또한 박규리는 코로나19 확진자 발생 소식이 전해진 당일 구청의 연락을 받기 전 자진해서 선별 진료소를 찾았고, 음성 판정 후 현재 자가 격리 중에 있다고 강조했다.
다음은 박규리 입장 전문
안녕하세요 박규리입니다.
모든 이유 여하를 막론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에 모두가 지켜야 할 규범을 지키지 않은 점에 대해 깊게 반성하고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마스크는 입장시 부터 나갈 때까지 계속 착용하고 있었고, 확진자 기사가 뜬 날 바로 검사를 받고 음성 판정이 나온 후 현재 자가격리 중에 있습니다.
다시 한 번 죄송하다는 말씀 드립니다.
/ misskim321@osen.co.kr
[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