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광, 이솔이 커플이 신혼집 연기까지 안타까운 상황을 전한 가운데, 급기야 처갓집에서의 서열공방까지 예고해 궁금증을 안겼다.
11일인 오늘 방송된 SBS 예능 '동상이몽 시즌2-너는 내 운명'에서 이솔이, 박성광 부부가 그려졌다.
이날 MC들은 가정의 달을 맞이해 박성광에게 첫 사위로 데뷔하는 소감을 물었다. 박성광은 "장모님이 엄청난 팬이셨다"면서 "저런 남자가 딸 이슬이의 남편이 됐으면 했다고 했더라"며 뜻밖에 오작교가 장모님이라며 미소지었다.
박성광과 이솔이 커플이 그려졌다. 직진녀인 이솔이 후진남인 박성광에게 운전 중에도 손을 잡는 등 스킨십, 서장훈은 "박성광이 복에 겨웠네"라며 질투해 웃음을 안겼다. 뒤이어 두 사람이 도착한 곳은 예비 신혼집이었다.
두 사람의 신혼집이 최초공개, 박성광은 "결혼은 연기됐지만 원래계획은 5월 혼인신고 후 새집 입주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마당이 달린 샘플하우스로 신혼집을 엿봤다. 도심에서 살짝 떨어진 교외에 지어진 단독주택이었다. 로맨틱 신혼랜드에 두 사람은 "대출 열심히 갚아야한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어 신혼집 내부를 살펴봤다. 이솔은 아일랜드 식탁은 로망이라면서 "오빠 설거지하면 뒤에서 안아주고 있겠다"며 백허그했다. 박성광은 "안을 시간에 옆에서 도와달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그러면서 "애정표현 이몽이 있다"고 고백, 섭섭해하는 이솔에게 박성광은 "토할 수 있으니까 봉지 몇 개 준비해달라"면서 "솔이가 다가오면 아직까지 너무 설렌다"며 이유를 전했다.
두 사람은 새집 인테리어도 고민했다. 안방을 보던 중 박성광은 "공간이 넉넉하니까 싱글침대 2개하자"면서 결혼 전 각방 얘기로 이솔이를 정색하게 했다. 침대이몽에 이솔은 "따로 자자고?"라며 급격한 온도차를 보였다. 알고보니 박성광 열이 많고 이솔이는 추운 걸 못 참는다고. 한 지붕 두 침대 이몽이 의아함을 안겼다.
두 사람의 인테리어 전쟁은 계속됐다. 취미가 다른 두 사람은 폴댄스와 컴퓨터방을 두고 의견이 나뉘었다.
결국 3층 옥탑방에 박성광의 컴퓨터방을 제안해 웃음을 안겼다. 옥탑방 옆에는 루프탑도 있었다. 박성광이 수영장로망이 있다고 하자, 또 다시 의견차를 보여 폭소하게 했다.
두 사람이 스윗홈을 기대하며 동네를 둘러봤다. 허허벌판에 있는 신혼집을 보고 두 사람은 당황했다. 텅 빈 대지에 무슨 일이 있는지 물었다. 입주 30일 전에 맨 땅에 토지 기초작업 뿐. 완공까지 한 달 이상 걸린다는 청천벽력 소식에 신혼집 로망도 거품처럼 사라졌다.
허허벌판 신혼집에 두 사람은 한숨을 내쉬면서 "원래 예정일이 5월2일, 신혼집도 결혼에 맞출 입주계획이 있었다"면서 "코로나19때문에 많이 문제가 있어, 건축공사도 차질에 발생한 것"이라며 한 달뒤 신혼집 입주가 불가한 안타까운 상황을 전했다.
박성광은 "이전에 부지를 한 번 옮긴데다 엎친 데 덮친 격 코로나19 사태로 모든 건축공사가 지연된 상황"이라면서 "마침 공사지연 통보날 모델하우스를 먼저 방문한 것"이라 했다. 누구도 탓할 수 없는 애석한 상황이었다.
결혼식만 두 번 연기에 신혼집도 입주연기인 상황에 대해 박성광은 "우리만 이렇게 결혼이 힘든가 생각이 들더라, 결혼식 연기도 부모님과 의견조율이 쉽지 않았는데 연이어 또 다른 시련이 불어닥쳐 걱정이 되더라"면서 "좋은 모습만 보여드리고 싶은데 난감하다"며 토로했다.
코로나 후폭풍으로 일정들을 미루는 상황, 꼬인 플랜에 이솔이 가동했다. 야물딱진 솔이덕분에 초고속으로 해결, 솔이는 "오빠, 살 곳이 없겠어?"라고 말하며 박성광의 손을 잡고 위로했다.
두 사람은 무거운 마음을 안고 처갓집으로 향했다. 식사 전 두 사람은 긴장된 마음을 안고 얘기를 꺼냈다.
박성광은 코로나19를 언급하며 신혼집 입주를 한달 반 이상 미뤄질 것을 조심스럽게 전했다. 코로나19가 망친 안타까운 상황. 예비사위의 폭탄선언에 모두 안타까워했다.
급기야 박성광은 원래 살던 집은 동생네가 들어오기로 했다며 전셋집도 빼야하는 상황임을 전해 더욱 안타까움을 안겼다.
이러한 가운데 예고편에서는 이솔의 父가 박성광에게 질투한 듯, 살얼음판 서열공방이 그려졌다. 급기야 "아직 결혼 허락 안 했잖아"라고 말해 박성광을 당황시켰고, 이솔이는 눈물까지 흘려 사건전말에 대한 궁금증을 배가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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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동상2'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