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에서 이상훈이 마이클리로 떠오른 가운데, 최강희가 펼친 카리스마 넘치는 액션이 시청자들을 사로 잡았다.
11일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굿 캐스팅(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에서 걸크러쉬 액션이 폭발했다.
이날 찬미(최강희 분)와 임예은(유인영 분), 황미순(김지영 분)은 작전수행 중 팀장 동관수(이종혁 분)가 총상을 입은 현장을 목격했다. 찬미는 서둘러 배무혁(박경순 분)에게 관수를 맡긴 후 다급하게 어디론가 급히 향했다. 바로 구비서(한수진 분)를 추격하기 위한 것이었다.
찬미는 오토바이로 구비서를 바짝 쫓았고, 뒤 따로오던 미순과 예은도 차량으로 두 사람을 쫓앗다. 마치 카레이싱을 떠오르게 하는 추격적이었다.
이때, 구비서는 공사현장까지 덮치며 위험하게 운전했다. 찬미는 신호까지 무시해서 돌격하는 구비서를 포기하지 않고 뒤쫓았고, 만만치 않은 접전을 펼쳤다. 그 사이 미순과 예은이 탄 차량이 길을 막았다. 두 사람이 위험에 처할 수 있는 위급한 상황.
찬미가 구비서 차량 타이어를 정중해 총을 쐈고, 덕분에 차량이 전복되어 구비서의 질주를 막을 수 있었다. 차량 전복된 구비서가 현장에서 부상을 당했다. 찬미는 그런 구비서를 잡아 수갑을 채웠고, 찬미와 미순도 이를 도왔다. 이어 부상당한 찬미를 곧바로 병원에 이송시켰다.
다행히 동관수도 가벼운 총상으로 깨어났다. 이어 찬미의 보고를 받고 구비서를 잡았단 말에 안도했다. 찬미는 자신의 주머니 속에 있는 연고를 발견했다. 바로 석호(이상엽 분)가 준 연고였고, 다치지 말라는 석호의 말이 맴돌았다.
석호는 비서를 통해 백찬미에 대해 조사했다. 가족과 이민한 후 한국에 들어오지 않았다는 정보에 혼란스러워했다. 백비서와 닮기도 했고 얼굴도 닮았지만 해외에 있어 전혀 다른 사람이라고. 하지만 석호는 첫사랑이었던 찬미와의 추억을 잊지 못했다. 석호는 15년 전, 찬미와 함께했던 과거를 회상하곤 했다.
피철웅(배진웅 분)은 변장해 공항으로 진입했다. 하지만 콧수염이 떨어지는 바람에 찬미의 눈에 포착됐다. 그의 위치를 파악한 찬미는 그의 비행기를 잡으려 했다. 미순과 찬미가 작전에 들어가려 했으나 관수는 서국환의 눈치를 본 듯 이를 중단시켰다. 현행범임에도 구비서를 잡을 수 없는 상황. 유일한 목격자 민석까지 죽은 마당에 일은 꼬이기만 했다.
찬미는 서국환을 찾아가 "국장님 결정입니까? 결정 철회해주세요"라고 부탁, 하지만 서국환은 "그럴거면 하지도 않았다"고 했다.
이번 작전에 제일 중요한 증인도 없는 상황. 찬미는 "마이클만 잡으면 깨끗하게 끝낼 수 있다, 왜 저를 이번 작전에 넣으셨나"고 했으나 서국환은 "그때도 그랬었지, 사람과 동물이 다른건 반성을 한다는 것, 이제 그만 과거에서 벗어나 내일을 살아, 미래를 봐라"며 돌아섰다. 찬미는 그런 서국환에게 "피철웅 소재지 파악됐다, 20시간을 주면 피철웅 찾아오겠다"고 했고, 이에 서국환은 당황했다.
미순도 비지니스석에서 피철웅을 찾았으나 그를 찾지 못했다. 그 사이 우원은 비지니스석에서 예은을 심부름꾼으로 부려먹었다. 이때, 견과류 알러지가 있는 우원이 실수로 쿠키를 먹었고, 예은은 우원을 걱정했다.
그러면서 피철웅이 퍼스트클래스에도 없음을 보고했다.
찬미는 이코노미석에 피철웅이 있을 것이라 확신했다. 그런 찬미를 탁상기(이상훈 분)가 미행했다. 야간비행 모드에 돌입됐고, 탁상기가 화장실에서 서국환이 건넨 쪽지를 받아냈다. 피철웅이 탔을 것이란 정보를 받았기 때문.
탁상기는 찬미와 미순, 예은의 통신을 먹통으로 만들어 도망쳤다. 이로인해 예은이 탁상기를 목격한 것이 전달되지 못 했다. 위기의 순간, 예은이 통신을 고쳐 다시 탁상기가 기내안에 있음을 전달했다. 탁상기는 먼저 피철웅을 찾았고, 피철웅이 화장실가는 것을 뒤따랐다.
찬미도 서둘러 피철웅을 따랐고, 피철웅을 따돌린 사이, 찬미와 탁상기가 1대1 정면승부를 벌였다. 숨을 멎게하는 두 사람의 치열한 격투극이 쫄깃한 긴장감을 배가시켰으며 찬미 역을 열언한 최강희의 걸크러쉬 액션이 빛나는 순간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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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굿 캐스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