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란과 박은혜가 '옥탑방의 문제아들'에 출연했다.
11일 방송된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에서는 김경란과 박은혜가 출연해 절친 케미를 자랑하며 입담을 펼쳤다.
이날 김경란은 "처음 은혜를 만났을 때 침대도 옆에 있어서 계속 얘기를 했다. 근데 정말 얘기가 끊이질 않을 정도로 잘 통했다"라고 말했다. 박은혜는 "그때 이상형 얘기를 했는데 너무나 심각하게 다니엘 헤니가 좋다고 하더라"라고 말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박은혜는 "그렇게 얘기하면 이상형이 아니라 정말 진지하게 좋아하는 느낌 아니냐"라고 말했다. 김경란은 "그때 은혜가 다니엘 헤니는 나도 좋아해 라고 하더라"라고 말해 폭소케 했다.
김경란은 "KBS는 내 친정이지만 제일 오기 힘든 곳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김경란은 직접 구운 스콘을 준비했다. 김경란은 "빵을 너무 좋아해서 집에서 조금씩 배우다가 르꼬르동 블루에서 열심히 배웠다"라고 빵을 꺼냈다. 이 모습을 본 민경훈은 "혼자 드시려고 하는 거냐"라고 웃음을 터뜨렸다. 김경란이 만든 빵을 먹어본 MC들은 감탄을 금치 못했다.
김경란은 최근 MBN의 '우다사2'에서 만난 썸남 노정진에 대해 "굉장히 유쾌한 분이다"라며 "리얼리티 연애는 처음이라 기분이 좀 묘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퀴즈로는 바바라 월터스의 5가지 마법의 질문에 대한 이야기였다. 김경란은 "요즘 내가 너무 잘 운다"라며 "이전의 감정에 대한 것들이 가끔씩 파도처럼 밀려올 때가 있다. 그러면 자꾸 눈물이 난다. 지난 주 토요일에 울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또, 이날 퀴즈로는 '데이트 중 여성의 86%가 비호감이라고 말한 이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이었다. 이에 박은혜는 "같이 있는 상황이니까 전화기가 2대 아닌가"라고 말했다. 김경란은 "내가 핸드폰이 두 개다. 회사가 생기 전에 업무용으로 받았던 핸드폰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정형돈은 "전화를 밖에서 받는 것 아닌가. 의심스럽다"라고 말했다. 이에 송은이는 "메신저를 보낼 때 상황에 상관 없는 이모티콘을 보내는 것 아닌가"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모두 답이 아니었다.
박은혜는 "핸드폰이 오래됐거나 지저분하거나 깨져 있는 것 아닌가"라고 답을 이야기했다. 바로 정답이었다. 정확한 답은 액정 깨진 핸드폰을 갖고 다닌다는 것. 이에 김경란은 "나는 지금도 액정이 깨져 있다"라며 "액정위에 있는 필름은 깨져도 되냐"라고 물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박은혜는 "아는 읽씹이 기분 나쁘다"라며 "읽씹과 안읽씹 중 어떤 게 더 기분 나쁜지 궁금하다. 안읽씹은 아예 관심이 없다는 거 아니냐"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박은혜는 "나는 읽고 기분 나쁘면 그 이후로 안 읽는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박은혜는 "나는 1이 떠 있는게 너무 신경 쓰였다. 하지만 요즘은 많이 신경쓰지 않으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MC김용만은 "아는 동생이 2000개가 떠 있는데도 읽지 않더라. 읽지 않는 단톡방이라고 하더라"라고 말했다. 이에 MC김숙은 "새벽 3시, 4시쯤 조용히 나가면 된다"라며 "이렇게 나는 12개의 방을 나갔다. 패턴을 파악하고 실행에 옮기면 된다"라고 조언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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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옥탑방의 문제아들' 방송캡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