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럽지' PD "치타♥남연우, 론칭 전부터 생각해둔 커플..3개월 고민 끝 출연"[직격인터뷰]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5.12 09: 40

치타, 남연우 커플이 '부럽지'에 합류했다. 첫 방송부터 뜨거운 관심을 모으고 있는 두 사람의 출연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MBC '부러우면 지는거다'(이하 '부럽지')의 허항 PD는 12일 OSEN에 "치타, 남연우 커플은 프로그램 론칭 전부터 함께하고 싶었던 커플들 중 하나였다. 처음 연락을 드렸을 때는 생각해보겠다고 하셨다. 이후에도 꾸준히 두 분의 동향을 관찰했고, 3개월 만에 출연이 성사가 됐다. 다행히 프로그램을 좋게 봐주셨더라"고 밝혔다.
치타와 남연우는 제작진과 인터뷰를 통해 '부럽지'의 섭외 요청을 받았을 당시 심경을 고백했다. 치타는 "거절해야겠다고 생각했다. 연애는 굉장히 개인적인 거지 않나. 저는 항상 공개 연애였었는데, 언론에 노출이 안 됐을 뿐"이라고 말했고, 남연우는 "현재 저희의 연애를 기록해주시는 게 감사한 일이지 않나"라고 전했다. 이처럼 두 사람은 처음 출연을 제안받았을 때만 해도 '극과 극' 반응이었다. 그럼에도 끝내 의견을 조율해 '부럽지'에 출연하게 된 배경이 궁금하다.

허항 PD는 "아무래도 조심스러운 부분이 있었다. 치타 씨, 남연우 씨 각자 일상으로 바쁜 상태고, 영화 개봉도 앞두고 계시지 않나"라며 "실제로 만나뵙고 두 사람의 이야기를 듣고 저희도 설명을 드리는 과정에서 감사히도 마음을 열어주셨다"고 밝혔다.
이어 "아무래도 '부럽지'가 재미있게 하려고 무언가를 첨가하는 프로그램은 아니지 않나. 오히려 있는 그대로 리얼하고 담백하게 커플들의 연애를 보여준다는 대전제가 있는 프로그램이다. 그런 점에 끌리지 않으셨을까 생각한다. 그래서 저희도 솔직한 스타일의 치타와 합이 잘 맞을 것 같다고 생각했다"고 전했다. 
치타와 남연우는 본격적인 일상 공개에 앞서, 짧은 등장만으로도 큰 화제를 모으고 있다. 두 사람이 '부럽지'를 통해 보여줄 모습은 어떨지 시청자들의 관심과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허항 PD는 향후 두 사람의 관전 포인트에 대해 "래퍼와 영화 감독의 독특한 조합이기도 하고, 주변에 사람이 굉장히 많은 커플이다. 두 사람을 좋아해주는 사람이 너무 많다. 그래서 항상 복작복작하게 즐거운 연애를 하시더라. 이미 윤박씨와 만남을 갖는 모습은 예고에 나갔다"며 "꼭 요즘 30대의 자유로운 연애를 엿보는 느낌이었다. 그런 부분이 커플들과는 또 다른 확실히 다른 색이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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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부럽지'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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