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지영과 옹성우가 '아무런 말들도'로 만났다. 두 사람은 예상치 못한 특급 컬래버로 '내 귀에 캔디'를 뛰어넘는 케미를 예고했다.
백지영, 옹성우는 12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디지털 싱글 '아무런 말들도' 음원과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아무런 말들도'는 사랑하는 사람과 헤어진 후 마음을 표현한 곡으로, 이별에서 비롯된 온갖 감정으로 제대로 말조차 잇지 못하는 심경을 담아낸 가사가 인상적인 노래다.
"마음이 다쳐서 / 너무 다쳐서 / 죽을 것 같아서 / 숨도 못 쉬는데 / 안돼 안돼 안돼 / 안돼 안돼 안돼 / 버리지마", "죽는 것조차 힘들어 / 난 너가 없으면 / 이렇게 혼자 두고서 날 떠나가면 / 일분 일초도 견딜 수가 없어 / 제발 아니라고 해줘" 등의 가사는 이별을 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공감할 만한 내용이다. 특별한 기교 없이 직관적인 표현이 오히려 절절함을 배가한다.
'아무런 말들도'는 자타공인 음원 절대 강자 백지영과 다방면으로 활약 중인 만능 엔터테이너 옹성우의 만남으로 발매 전부터 많은 기대를 모았다. 백지영의 애절한 음색과 옹성우의 짙은 감성이 더해진 '아무런 말들도'는 역시나 대중의 기대를 충족시킬 전망이다.
백지영과 옹성우의 편안한 하모니도 '아무런 말들도'의 주요 감상 포인트다. 후렴에서 쌓는 두 사람의 화음은 첫 컬래버레이션이라고 믿기 힘들 정도로 기대 이상이다. 특히 옹성우는 듀엣에 처음 도전하면서도 대선배 백지영과 훌륭한 조화를 이뤄 눈길을 끈다.
그간 백지영은 2PM 옥택연과 '내 귀에 캔디'를, 송유빈과 '새벽 가로수길'을 발표하며 많은 사랑을 받은 바 있다. 늘 후배와 훌륭한 케미를 선보였던 백지영이 이번에는 옹성우와 손을 잡고 음원 차트 상위권을 차지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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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트라이어스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