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캐스팅'에서 최강희와 김지영, 유인영이 폭탄제거에 실패, 마이클 잡기도 실패했다.
12일인 오늘 방송된 SBS 월화 드라마 '굿 캐스팅(연출 최영훈, 극본 박지하)'에서 결국 폭탄이 터졌다.
이날 우원(이준영 분)은 땅콩 알러지가 돋아 온 몸에 돋았다. 얼굴이 엉망진창이 되자 예은(유인영 분)은 서둘러 선글라스를 끼운 후 "이제부터 내 손만 잡고 따라와라"고 말하며 조치를 취했다. 서둘러 회사에 연락을 취한 예은, 당장 한국으로 돌아오라는 답변만 받았다.
우여곡절 끝에 한국에 도착한 두 사람, 팬들이 이미 우원의 입국 정보를 받고 공항에 몰려들었고, 우원은 이를 피하려 했으나 팬들이 강하게 접근한 탓에 선글라스와 마스크가 벗겨지고 말았다. 예은은 그런 우원을 옷깃으로 감싸며 "내 옆에만 꼭 붙어있어요"라고 말하며 달렸고, 우원은 그런 예은에게 설렘을 느꼈다.
집으로 도착한 두 사람은 예은은 우원을 혼자 두고 간다고 했다. 우원은 "내 옆에 있으면 성가시고 귀찮고 짜증나는 존재, 초미세먼지같은 존재, 너 없어도 문제없다"고 했으나 진짜 예은이 떠나자 서운함이 폭발했다.
그러면서도 우원은 "소속사 연예인 구하겠다고 온 몸을 던졌다"면서 자신을 보호한 예은을 떠올리며 자신도 모르게 미소지었다.
찬미(최강희 분)와 관수(이종혁 분)는 피철웅(배진웅 분)을 잡고 타이페이 공항에 도착했다. 그 사이 탁상기(이상훈 분)은 찬미에게 자신의 정체가 들켰을까 분노했다. 다시 서울로 돌아온 찬미와 관수, 미순(김지영 분)까지 합세해 피철웅을 태우고 이동했다. 서국환(정인기 분)은 불안한 마음으로 관수에게 전화를 걸었으나 관수는 이를 일부러 받지 않았다.
찬미와 관수, 미순이 피철웅을 집중 취조했다. 이때 피철웅은 타이페이에서 왕카이란 사람한테 물건을 건내주기로 했다며 이실직고했다.도착하면 왕카이가 전화를 준다고 했고, 누구에게 받은지는 모른다고 했다.
세 사람은 왕카이에 대해 추적했다. 시계칩을 미끼로 그가 한국에 올지 주목했다. 왕카이가 올 때까지 대기작전으로 입을 모았다.
예은은 "마이클이 존재하긴 한 걸까"라면서 몇년 동안 잡히지 않는 마이클 존재에 의문을 가졌다. 그 사이 마이클로 의심받는 탁상기는 작전실패로 명계철(우현 분)에게 공격을 받았다. 명계철은 곧바로 옥철(김용희 분)에게 작전을 넘겼고 옥철은 "탁상기 빈자리 느끼지 못하게 완벽하게 마무리 하겠다"고 말하며 고개숙였다.
윤석호(이상엽 분)는 탁상기가 말레이시아로 발령받은 것에 대해 이상하다고 생각하면서 명계철과 틀어진 관계에 대해 "우리에게 좋은 신호일까, 나쁜 신호일까"라며 생각에 빠졌다. 윤석호는 "안좋은 신호라면 수면위로 올라가 나설 것"이라고 했고 "아버지때문이라도 꼭 할 것"이라며 의미심장한 말을 남겼다.
찬미가 석호를 찾아갔다. 찬미가 중요한 일로 먼저 퇴근한다고 하자 석호는 걱정했다. 찬미는 "개인적인 일"이라며 선을 그었으나 석호는 '찬미가 정말 백장미일까'라며 계속해서 혼란스러워했다. 석호는 '인사없이 떠나서 미안, 대학 꼭 합격하길 바란다'고 말했던 15년 전 장미와의 추억을 회상했다. 당시 장미는 다른 남자와 함께 있었다. 석호가 뒤를 쫓아갔으나 장미에게 들킬까 몸을 서둘러 숨겼다.
이후 석호는 누군가의 전화를 다급하게 받은 후 응급실로 달려갔다. 바로 母가 세상을 떠났던 날이었다.
눈 앞에서 母를 떠나보낸 석호, 장미는 집 앞에 떨어진 석호의 인형을 발견하며 그를 걱정했다. 과거 회상 속에서 더욱 혼란스러운 석호였다.
예은이 칩 패스워드를 열었다. 이를 관수에게 전달하며 생체인식 인물과 칩 위치가 공유되도록 설정되어 있다고 전했다. 칩 복사가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관수와 예은은 거래가 끝나면 피철웅을 죽이려고 했을 것이라 추측했다. 왕카이 존재에 대해 더욱 궁금증이 배가 됐다.
이때, 피철웅 휴대폰으로 왕카이에게 전화가 열렸다. 왕카이는 아무것도 알지 못하고 피철웅에게 파주 물류창고로 오라고 지시했고, 피철웅은 이를 관수에게 그대로 전했다. 관수는 서국환(정인기 분)에게 지원을 요청했으나 서국환은 "못 하면 옷 벗을 거냐"면서 "이번 일은 네가 책임져라"고 말하며 지원을 허락했다.
관수는 예은과 찬미, 미순에게 피철웅을 미끼로 왕카이를 잡을 작전을 전달했다. 예은도 "위험한 일을 하는게 우리 일, 누구도 몰라주지만 누군가는 해야할일, 나도 할 수 있다"고 말했고 찬미는 예은이 한 말 속에서 과거 민석(성혁 분)이 했던 말이 떠올랐다. 예은은 "내 몸 하나 내가 챙길 수 있다"고 부탁했고 찬미와 관수는 그런 예은의 뜻을 받아들였다.
관수는 피철웅에게 다시 한 번 작전을 주입했고, 칩이 들어있는 시계를 다시 건넸다. 피철웅이 미끼가 되어 왕카이 무리들 속으로 들어갔다. 이어 국정원 조직들도 모두 한 자리에 모였다.
위험을 무릅쓰고 찬미가 앞장섰다. 찬미는 피철웅이 왕카이와 대면한 장소를 목격했고, 폭탄에 포획된 피철웅을 목격하곤 한 발자국도 움직이지 못 했다. 피철웅이 "살려달라"고 울먹였고, 왕카이 조직들의 협박에 결국 세 사람은 무기를 내려놓었다.
왕카이는 찬미를 통해 관수와의 통신까지 막았다. 조직들을 잡았다간 폭탄을 터트릴 수도 있다고 해 관수는 시계칩까지 눈 앞에서 뺏기고 말았다. 하지만 그 뒤로 차량을 서둘러 추적, 대포차인 탓에 차량추적까지 막히고 말았다.
그 사이 찬미는 왕카이를 따돌렸고 미순과 예은이 피철웅의 폭탄제거에 돌입했다. 예은은 이전에 훈련받았던 대로 신중하게 폭탄제거에 돌입했고, 찬미는 1대1 격투를 펼쳤다. 이때, 폭탄이 터지는 버튼을 눌렀고, 미순과 예은이 선을 제대로 끊어버린 탓에 폭탄을 막을 수 있었다.
찬미는 "너지? 너가 마이클이지?"라며 왕카이를 잡았으나 그는 "설마 진짜 끝났다고 생각했냐"며 비웃었다.
알고보니 폭탄이 하나 더 있었던 것. 관수는 "당장 빠져 나와라, 피해!"라고 외쳤으나 이미 폭탄은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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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굿 캐스팅'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