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좋다' 요요미, 무명가수 父와 첫 무대… 꿈이 현실로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5.12 22: 56

요요미가 무명가수인 아빠와 첫 호흡을 맞췄다. 
12일에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요요미가 무명가수인 아빠 박시원과 '불후의 명곡'에서 동반 무대에 나서는 모습이 그려졌다. 
요요미는 "아빠가 트로트 가수고 내가 처음 들었던 노래도 트로트였다"라고 말했다. 이날 요요미는 아빠인 가수 박시원이 활동 중인 라이브 카페를 찾았다. 1987년에 데뷔한 아버지는 가족의 생계로 인해 밤무대에서 활동하며 무명가수 생활을 이어갔다.

요요미는 "아빠가 가수니까 그렇게 같은 꿈을 꾼다는 게 행복했다"라며 "아빠가 라이브 카페에서 연습하고 소파에 앉아서 우시는 걸 몰래 본 적이 있다. 어렸을 땐 어린 마음에 몰랐는데 커가면서 아빠의 뒷모습에 측은함과 속상함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요요미는 오랜만에 엄마표 집밥을 먹으면서 행복해했다. 요요미는 "엄마께 냉장고도 사드리고 밥솥도 사드렸다. 핫도그가 드시고 싶다고 해서 주문했는데 너무 많아서 냉동실이 꽉 찼다"라고 뿌듯하게 이야기해 웃음을 자아냈다. 
요요미는 "가정의 달 특집으로 '불후의 명곡' 섭외가 들어왔다"라며 아빠와 함께 출연하자고 제안했다. 아빠 박시원은 "어떤 무대인지 알고 있으니까 거기에 올라간다는 것도 기쁘지만 겁도 난다. 최선을 다해서 해보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요요미 부녀가 선택한 곡은 조용필의 '나는 너 좋아'였다. 요요미가 긴장한 아빠 박시원보다 먼저 녹음에 나섰다. 요요미가 녹음을 끝낸 후 바로 아빠 박시원의 녹음이 이어졌다. 요요미는 "아빠랑 이렇게 녹음한 것도 처음이다. 무대에서 노래하는 것보다 조금 더 긴장하신 것 같다. 그래서 나도 긴장이 된다"라고 말했다. 
이날 요요미 부녀는 성곡적으로 '불후의 명곡' 녹화를 마쳤다. 
/hoisoly@osen.co.kr
[사진 :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방송캡쳐]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