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탁이 정동원, 남승민과 만나 고민상담의 시간을 가졌다. 이가운데 장영란, 함소원이 시부모님을 위해 노력을 기울이며 감동을 자아냈다.
12일 오후 방송된 TV조선 ‘아내의 맛’에선 장영란-한창 부부, 함소원-진화 부부, ‘미스터트롯’의 영탁-정동원-남승민의 일상이 그려졌다.
장영란이 시아버지 칠순을 맞아 직접 집에서 상을 차렸다. 남편 한창은 “밥에서 사먹지”라고 걱정했고, 장영란은 “내가 직접 내 손으로 차려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이에 한창은 요리하는 장영란에 다가가 뽀뽀를 했다. 이를 본 스튜디오에선 뽀뽀의 진심 여부를 두고 갑론을박을 펼쳤다.
함소원은 “내가 리얼리티를 많이 한 사람으로서 저건 가짜 뽀뽀다”라고 의심했다. 장영란은 “저건 진짜다. 진짜 뽀뽀다”라고 강조했다.
특히 장영란은 수많은 요리를 만들어 감탄을 자아냈다. 여기에 장영란은 시아버지에게 자동차를 선물했다.
장영란은 “시아버지가 오래된 차를 계속 몰고 다녔다”라며 “남편이 계속 차를 못사드린게 한이 됐다더라. 그래서 샀다. PPL 아니다”라고 밝혔다. 남편 한창은 아버지의 차를 계약한 후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장영란은 서프라이즈 이벤트도 준비했다. 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가족들을 주차장으로 유인하는 것.
먼저 장영란은 시부모님들이 도착하자 아이들과 노래를 부르며 반갑게 맞았다. 시아버지는 장영란의 칠순상을 보고 함박웃음을 지었다.
여기에 장영란은 무대의상을 갈아입고 노래까지 불렀다. 시부모님과 아이들은 다함께 따라부르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이어 준비해둔 서프라이즈 이벤트를 실시했다. 시아버지는 주차장에서 새 차를 보고 깜짝 놀랐다. 급기야 시아버지는 “너무 예쁘다. 너무 좋다”라며 눈물을 쏟았다. 이를 본 남편 한창뿐만 아니라 스튜디오에서의 홍현희도 눈시울을 붉혔다.
함소원, 진화 부부는 시어머니 마마가 갑자기 새벽에 응급실을 갔다. 건강에 이상이 생긴 것이다.
함소원이 죽을 끓여왔지만 시어머니는 드시지 못했다. 함소원은 “한번도 음식을 거부한 적이 없었다. 충격이었다. 마음이 너무 아팠다”고 밝혔다. 진화는 “지금 화면을 다시 봐도 마음이 아프다. 요즘 잠도 제대로 못잔다”라고 울컥했다.
이어 함소원, 진화 부부는 시어머니를 데리고 건강검진을 받으러 갔다. 시어머니는 3개월동안 5kg도 빠져있었다.
검사 결과 시어머니는 동맥경화와 담석이 있었다. 충격적인 결과에 함소원, 진화는 근심 어린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시어머니는 혼자 있게 되자 한숨을 계속 쉬었다. 그러다 시아버지에게 영상통화를 걸어 속내를 고백했다.
시어머니는 “애들이 걱정할까봐 말안했는데 너무 아팠다. 결과 보고 중국에 가든지 해야할 것 같다. 애들 일하는데 내가 아프면 좀 그렇지 않나. 검사가 솔직히 무섭다. 무슨 병이 나올지”라고 털어놨다. 스튜디오에서 진화는 “저렇게 약한 엄마의 모습을 처음 봤다”고 걱정했다.
시어머니는 내시경 검사를 하다가 여러 개의 용종까지 발견됐다. 이후 의사는 “어머니가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다. 동맥경화, 고지혈증이 있다. 1년 넘게 약을 먹어야한다”라며 “중요한 것은 담석증도 있었다. 수술을 하는 것이 맞다”고 설명했다. 이밖에도 시어머니는 많은 질병이 있었다.
하지만 시어머니는 자식이 부담을 느낄까봐 계속 괜찮다고 말했다. 진화와 장영란은 이 모습을 보고 눈시울을 붉혔다.
함소원은 이후 시어머니의 상태에 대해 “큰 병원에 가서 CT 검사를 했다. 암이 아닌 그냥 담석만 있는 것이었다. 수술을 해서 제거하면 된다고 한다”고 말했다.
‘트롯의 맛’에선 정동원과 남승민이 등장했다. 정동원과 남승민은 슈트를 입고 병원에 공연 봉사활동을 하러갔다.
정동원과 남승민은 트로트곡으로 흥겨운 분위기를 연출했다. 여기에 정동원은 색소폰 연주까지 들려줬다.
이후 정동원과 남승민은 영탁의 작업실을 찾았다. 남승민은 “’미스터트롯’의 효과로 대학교에 트롯학과가 많이 개설됐다”며 입시고민을 털어놨다.
이어 영탁은 남승민의 노래를 듣고 세심하게 평가를 해줬다. 영탁은 남승민의 호흡, 리듬 쪼개기 등을 알려줬고 남승민은 한층 상승한 실력을 자랑했다.
특히 영탁은 교수 출신 다운 뛰어난 가창력으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스튜디오에서도 영탁의 쪽집게 과외에 감탄했다.
또한 영탁은 나훈아, 임영웅의 창법, 호흡을 높이 치켜세웠다. 뿐만 아니라 영탁은 정동원의 감정표현에 대해서도 극찬했다.
그러면서도 영탁은 “음악에 정답은 없다. 너희는 충분히 잘한다”고 응원했다. 스튜디오 출연진은 “영탁이 왜 잘되는지 알겠다” “나도 영탁에게 배우고 싶다” 등의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영탁은 레슨 후 정동원, 남승민에게 연애담도 들려줬다. 영탁은 “고등학교 2학년 때 처음 사겨봤다. 연애가 서툴어 빨리 헤어졌다”라며 “고3 때 첫 뽀뽀를 했다”고 고백했다.
정동원은 “유명해지니까 전화왔다는 사람은 누구냐”라고 영탁의 연애사를 폭로했다. 영탁은 당황했지만 다시 첫 뽀뽀 과거를 회상했다.
영탁은 “여자친구와 헤어질 때 그냥 보내기가 싫었다. 여자친구도 쭈뼛쭈뼛 기다리는 느낌이 있었다. 내가 한번만 더 돌아봤을 때 있으면 달려가야싶었다. 여자친구가 아직 있더라. 바로 달려가서 입에 뽀뽀를 했다. 그러고 ‘들어가!’라고 말한 뒤 도망갔다”고 떠올렸다.
끝으로 영탁은 정동원, 남승민에게 어울릴 법한 곡을 들려줘며 듀엣 결성을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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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아내의 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