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이 이영표 전담 감독, 여덟 번째 멤버 성현석과 함께 돌아왔다.
12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에서는 7기 전담 감독으로 부임한 이영표가 슛돌이들을 만나러 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동국, 박주호, 안정환 등 스페셜 감독 체제였던 ‘날아라 슛돌이’는 이영표 감독을 전담 감독으로 맞이했다. 이영표 감독은 슛돌이들과 첫 만남 전부터 영상 편지로 ‘인사이드 패스로 물병 맞히기’, ‘리프팅 연습하기’ 등의 숙제를 냈고, 직접 만난 슛돌이들에게 강도 높은 숙제를 안기며 열정을 보였다.
13일 ‘날아라 슛돌이’ 연출을 맡은 조준희 PD는 OSEN에 “방송 전부터 전담 감독을 염두하고 섭외를 진행했지만, 여의치 않아서 그동안 이동국, 박주호, 안정환 등 스페셜 감독을 모셨다”며 “이영표 감독 역시 컨택을 했었고, 마침 시간이 되면서 전담 감독으로 모시게 됐다. 갑자기 전담 감독으로 모신 게 아니라, 계속 컨택을 했고, 타이밍이 맞았다”고 말했다.
이어 “대부분 ‘축구 선수’를 떠올리면 2002년 월드컵 멤버들을 떠올린다. 이영표 감독 역시 그 후보군에 있었고, 해설위원도 하시면서 이론적으로도, 피지컬적으로도 ‘슛돌이’ 감독으로 딱이었다”고 덧붙였다.
조준희 PD는 “스페셜 감독, 이영표 감독 모두 기본적으로 승부욕이 있다는 점이다. 프로그램이 방송이고, 예능이라는 점에서 방송으로 접근하시다가도 훈련이나 평가전에 들어가면 눈빛이 달라진다. 선수 출신이다보니 기본적인 승부욕이 강하다. 적극적으로 아이들을 훈련시키고, 승리를 차지하기 위해 애쓴다”며 “이영표 감독과 스페셜 감독의 차이점이라고 한다면, 전담 감독이라는 타이틀이 있기에 책임감을 더 갖고 있는 것 같다. 임하는 자세와 책임감, 부담감이 있기에 더 적극적인 모습이다”고 설명했다.
이영표 전담 감독의 부임으로 ‘날아라 슛돌이’ 7기는 감독-코치 체제를 완전하게 갖췄다. 조준희 PD는 “김종국-양세찬이 이영표 감독을 처음에는 진지한 분이라고 생각한 듯 했다. 말이 많이 없고, 훈련하고 평가전만 할 것 같다는 걱정이 있었는데, 재미도 있었다”며 “코치들이 나름 방송을 오래했기에 이영표 감독의 캐릭터를 잘 짚어줬다. 축구적으로나 방송적으로나 잘 맞는 것 같다”고 말했다.
돌아온 ‘날아라 슛돌이’에는 이영표 감독과 함께 여덟 번째 슛돌이 성현석이 합류했다. 조준희 PD는 “처음 시작할 때 7명이었고, 새 멤버를 뽑는다고도 이야기하고 공지도 했다. 영상과 함께 신청을 받았고, 1차와 2차에 걸쳐 새 멤버를 발탁했다”고 말했다.
새 멤버 성현석에 대한 기대는 크다. 조준희 PD는 이영표 감독의 말을 빌려 “기본기가 잘 되어 있는 아이다. 공을 잘 가지고 논다. 다른 슛돌이들보다 1살 어려 몸집은 작지만 기본기가 탄탄하다. 기본기 이외의 것들은 조금만 가르치면 바로 크게 성장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전했다.
이영표 전담 감독, 새 멤버 성현석이 합류한 ‘슛돌이’ 7기의 평가전은 오는 19일 그려진다. 조준희 PD는 “승부욕이 강하기에 어떻게든 승리하기 위해 애를 쓰는 모습이 인상적이다”라며 “이영표 감독이 목적이 있고, 목적을 향해 축구를 하면 즐겁다고 하는데, 그 목적을 마련하려고 한다. 평가전에서 벗어나 대회 출전을 고려하고 있다. 공식적인 경기이고, 목적을 이루기 위해 이것 저것을 함께 해보며 이영표 감독과 함께 성장하는 슛돌이들을 지켜봐달라”고 당부했다.
KBS2 ‘날아라 슛돌이-뉴 비기닝’은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