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맛' 함소원♥진화 마마, 동맥경화+담석증에도 "괜찮아"..꾀병 논란 지울 가족애 [종합]
OSEN 심언경 기자
발행 2020.05.13 10: 41

'아내의 맛' 중국 마마의 건강에 적신호가 켜졌다. 앞서 꾀병으로 합가를 요구했던 것과 달리 상황은 심각했다.
지난 12일 방송된 TV CHOSUN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에서는 함소원 진화 부부가 중국 마마(시어머니)와 병원을 방문한 모습이 전파를 탔다. 
함소원과 진화는 새벽부터 복통으로 응급실까지 찾은 마마를 위해 건강검진을 예약했다. 늘 건강한 줄로만 알았던 마마는 3개월간 5kg나 빠진 상태였다. 급격한 체중 감소는 걱정을 자아냈다.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마마는 동맥경화와 담석을 진단받았다. 아들 내외 앞에서는 짐짓 담담한 척한 마마는 남편에게 전화로 "검사가 솔직히 무섭다. 무슨 병이 나올지"라고 털어놔 안타까움을 더했다. 
내시경 결과도 좋지 않았다. 마마에게서 여러 개의 용종이 발견된 것. 의사는 마마의 몸 상태에 대해 "걸어다니는 종합병원"이라고 말했고, 함소원과 진화의 걱정은 더욱 커졌다. 
특히 마마는 동맥경화, 고지혈증 뿐만 아니라 담석증이 있어 빠른 시일 내에 수술이 요구되는 상태였다. 마마는 생각보다 심각한 결과를 받고도, 오히려 함소원과 진화를 안심시켰다. 진화는 그런 마마를 보고 눈물을 쏟았다. 
함소원은 마마의 현재 건강 상태에 대해 "큰 병원에 가서 CT 검사를 했다"며 암이 아닌 그냥 담석만 있는 것이었다. 수술을 해서 제거하면 된다고 한다"고 밝혀 모두를 안심시켰다.
마마의 병원 방문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마마는 계단 오르기 운동 중 넘어진 후 팔목 통증을 호소해 병원을 찾았다. 당시 마마는 골절을 입지 않고 염좌에 그쳤고, 의사는 "검사 결과에 비해 증상이 조금 과하다"고 말했다. 
마마는 염좌를 핑계로 함소원과 진화에게 극진한 대접을 받는 것은 물론, 중국 귀국까지 미뤘다. 하지만 마마의 부상은 직접 등을 긁을 수 있을 정도로 경미했다. 그럼에도 마마는 중국에 살고 있는 막내 동생을 한국으로 초대하고, 급기야 합가를 요구했다. 이에 마마의 꾀병 에피소드는 함소원과 고부 갈등 논란으로 번지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 방송은 달랐다. 마마는 자신의 건강보다 함소원과 진화의 마음을 걱정했고, 진화는 그런 어머니에 눈물을 흘렸다. 함소원 역시 진심으로 마마를 걱정했다. 이처럼 한층 더 단단해진 이들의 모습은 가족의 소중함을 전하며, 안방에 뭉클한 감동을 선사했다.
/notglasses@osen.co.kr
[사진] '아내의 맛'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