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지웅쇼'에 출연한 이동우가 오래된 친구 김경식과 함께 틴틴파이브 시절부터 망막색소변성증에 대해서 진솔한 이야기를 털어놨다.
13일 오전 방송된 SBS 러브FM '허지웅쇼'에 김경식과 이동우가 출연했다.
이동우와 김경식은 전생에 서로를 부부라고 할 정도로 절친한 사이였다. 이동우는 "재미로 보는 사주에서 점괘로 전세에 우리가 부부였다고 나왔다. 그렇지 않으면 헤어졌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김경식 역시 "타로 봐주는 분도 우리 둘이 전생에 부부처럼 끈끈한 인연이었다"고 덧붙였다.
이동우는 2004년 망막색소변성증 판정을 받고 시력을 잃었다. 이동우는 "그 자리에 주저 앉아서 펑펑 울었다"라며 "2시간은 운것 같다. 김경식도 함께 울었다. 평소에 김경식이 우는 모습을 못봐서 충격이었다. '괜히 말을 했나' 후회하기도 했다"라고 당시를 떠올렸다.
하지만 김경식은 이동우에게 많은 것을 배운다고 고백했다. 김경식은 "다들 내가 이동우를 챙긴다고 하는데, 내가 더 의지한다. 휴대폰에도 이동우 멘토라고 저장됐다. 다만 이제는 이동우가 돈을 벌었으면 좋겠다"라고 유쾌하게 농담을 했다./pps201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