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비스' PD "김호중, 노래는 기본 '예능감' 훌륭...몸 사리지 않아" (인터뷰)
OSEN 연휘선 기자
발행 2020.05.13 13: 35

'비디오스타' PD가 가수 김호중의 예능감을 극찬했다. 
12일 저녁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 프로그램 '비디오스타(이하 비스)'에서는 '천칭자리 특집'이 꾸며져 실제 천칭자리인 골프선수 박세리, 피겨선수 차준환, 가수 김호중과 코미디언 김용명, 걸그룹 여자친구 유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 가운데 박세리는 과거 연애 당시 '요술공주'라는 별명을 공개하는가 하면, 차준환은 배우로 활동하기 위해 피겨스케이팅을 배우기 시작한 비화 등을 풀어냈다. 특히 김호중은 '미스터트롯'에서 화제를 모은 참가자답게 노래 실력 만큼 뛰어난 예능감을 뽐냈다. 
이와 관련 '비스'를 연출하는 이유정 PD는 13일 OSEN과의 통화에서 "원래는 스포츠 특집으로 박세리, 차준환 두 사람이 출연하는 특집과 다른 게스트들의 특집을 따로 기획하고 있었다. 그런데 공교롭게도 게스트들이 천칭자리라는 특징이 있었고, 비슷한 분야의 게스트들을 한 데 모으는 것보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을 새로운 인연으로 보여드리는 것도 신선한 재미를 보여드릴 수 있겠다는 생각에 '천칭자리 특집' 게스트들을 섭외했다"고 비화를 밝혔다.

그는 "특히 차준환 씨, 김호중 씨가 녹화 당시 '비스'로 처음 예능에 도전하는 거였는데 다른 분양의 비슷한 성향끼리 뭉치면서 그 안에서 피어나는 케미스트리가 또 있었다. 서로 이끌어주고 열심히 하는 강점이 드러났던 것 같다"며 만족을 표했다. 
이어 이유정 PD는 "김호중 씨의 경우 '비스'로 첫 단독 예능에 도전해준 게 고마웠다. 그래서 특별하게 잘 해주고 싶었는데 저희 녹화 분이 워낙 밀려서 먼저 선보이기는 어려웠다. 그렇다고 마냥 예능을 기다리게 하기 보다는 다양한 모습을 보여드리고 저희 방송도 보여드리는 게 맞는 것 같았다"고 말했다. 
또한 "김호중 씨가 '비스' 만을 위해 만반의 준비를 해와서 최초 공개 풍년이기도 했다. 제작진도 저도 모두 깜짝 놀랐다. 보통은 저희가 요청한 걸 준비해주시고는 하는데 그 외에도 개인적으로 서프라이즈 포스터를 보여주셔서 정말 깜짝 놀랍고 고마웠다"고 강조했다. 
그는 "김호중 씨가 팬 분들한테 뭘 보여줄지 항상 고민하고 녹화 현장에서도 연습을 거듭한다. 빼거나 빠지는 것도 없이 몸을 사리지 않더라. 노래만 잘하는 줄 알았는데 그게 아니라 열정도 엄청나고, 집중력이 좋다 보니 다른 사람들 대화 흐름에 잘 끼어드는 예능적 센스가 뛰어났다. 앞으로 예능에서의 활약이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 monamie@osen.co.kr
[사진] MBC에브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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