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이 '품'으로 한층 더 달콤하게 돌아왔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와 타이틀곡 '품' 뮤직비디오를 공개했다.
신보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는 사랑스럽지만 위태롭고 불안해서 더 찬란한 사춘기의 두 번째 이야기다. '꽃 본 나비'는 사랑하는 사람을 만나서 기뻐하는 모습을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로, 지난 '사춘기집Ⅰ'에서 사춘기의 성장통을 그려냈다면, 이번 '사춘기집Ⅱ'에서는 성장하는 과정에서의 소중한 감정들을 하나하나 담아냈다.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두 번째 사춘기 이야기인 만큼 더블 타이틀곡을 내세웠다. 엑소 백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나비와 고양이'와 '품'. 특히 '나비와 고양이'는 지난 7일 선공개됐으며, 발매 직후 각종 음원차트 상위권을 차지해 '음원강자'의 면모를 자랑했다. 이외에도 '빈칸을 채워주시오(Blank)', '카운슬링(Counseling)', '민들레(Dandelion)' 등 총 다섯 트랙으로 완성도를 높였다. 안지영이 직접 전곡 작사, 작곡에 참여하기도.
오늘 발매된 타이틀곡 '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따뜻함을 노래한 곡이다. 앞서 진행된 온라인 쇼케이스에서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품'이라고 하면 엄마, 아빠, 가족, 친구, 연인의 품, 안아줄 때 두 사람의 따뜻함이 배가 되는 느낌이다. 그 따뜻함을 전하러 가는 모습을 사랑스럽게 표현한 곡"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기분 좋은 바람이 후~ 하고 불어오면 / 내 마음도 후~ 네가 보고 싶어 / 네게로 달려갈래 / 포근하고 좋은 너의 그 품으로" 등의 가사로 풋풋하면서도 직설적인 연인의 모습을 그려냈다.
뿐만 아니라 안지영은 '품' 뮤직비디오에도 직접 출연, 1인 다역의 캐릭터를 완벽하게 소화했다. 레드, 옐로우, 블루 등의 화사한 컬러는 물론, 다채로운 색깔의 꽃들 사이에서 행복한 표정을 지으며 특유의 볼빨간사춘기 감성이 담긴 청춘의 매력을 뽐내기도.
최근 우지윤이 탈퇴하면서 안지영은 이번 앨범을 시작으로 1인 체제로 변신했다. 하지만 볼빨간사춘기의 음악성은 변함이 없다고. 그는 "너무 많이 공허하고 빈자리가 크게 느껴지긴 했다"면서도 "내가 할 수 있는 몫을 하면서 내 몫으로 채워나가려고 노력했다. 솔로가 돼서 무언가를 한다기 보다는 볼빨간사춘기 안에서 새로운 시도와 모습들을 보여드릴 예정"이라고 당찬 포부를 밝혔다.
매 앨범마다 중독성 강한 멜로디와 현실적인 가사로 '음원 강자'라는 수식어를 얻은 볼빨간사춘기. 과연 1인 체제로 변신한 안지영이 앞으로 보여줄 볼빨간사춘기의 색깔은 어떤 모습일지 벌써부터 기대된다.
한편, 볼빨간사춘기 안지영은 지난 7일 엑소 백현이 피처링으로 참여한 '나비와 고양이'를 선공개했으며 오늘(13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미니앨범 '사춘기집Ⅱ 꽃 본 나비'를 발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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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볼빨간사춘기 '품' 뮤직비디오, 쇼파르뮤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