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혼수선공' 신하균X정소민, 연극으로 이식증 환자 위로… 정소민, 신하균에 치료요청 [종합]
OSEN 김예솔 기자
발행 2020.05.13 23: 00

신하균과 정소민이 또 한 번 환자를 치료했다. 
13일에 방송된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에서는 한유주(정소민)와 이시준(신하균)이 힘을 합쳐 종이를 먹는 이식증 환자를 치료했다. 
이날 이시준은 종이를 먹는 이식증 환자 성민호를 만나게 됐다. 이시준은 복통으로 내원해 위에서 이물질이 발견되어 수술을 받은 성민호에 대한 이야기를 듣게 됐다. 

이시준은 앞서 응급실에서 성민호를 본 기억을 떠올렸다. 당시 성민호는 사람들의 눈을 피해 종이를 먹다가 아버지가 등장하자 불안해 하는 모습을 보였다. 
성민호는 페이퍼크래프트 회사를 다니는 직장인이었다. 성민호는 회사에서 납품을 앞둔 종이 모형을 삼켰던 경험을 이야기했다. 이시준은 성민호에게 "아버지는 어떤 분이냐"라고 물었다. 이에 성민호는 "나 같은 놈은 아버지 발 끝도 못 따라간다. 아버지께 늘 죄송하다"라고 말했다. 
이날 한우주는 앞서 있던 시상식 사건으로 오디션에서 번번히 떨어졌다. 한우주는 결국 공지선(주민경)의 가게에서 아르바이트를 했다. 하지만 한 손님이 한우주를 알아보고 시비를 걸었다. 화가 폭발한 한우주는 손님을 밀쳤고 손님은 그 자리에서 쓰러졌다. 이 모습을 이시준도 목격했다. 
이시준은 한우주에게 쪽지를 내밀며 "선물이다. 집에 가서 봐라"라며 "병원 문은 24시간 열려있으니까 언제든지 와라"라고 말했다. 쪽지에는 '처방전 달밤에 체조를 하세요'라고 적혀 있었다. 이에 이시준의 처방전대로 한우주는 달을 보면서 체조를 했다. 
한우주는 고민 끝에 이시준이 제안한 연극 치료 아르바이트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우주는 "그때 이상하게 기분이 좋았다. 해보고 싶다"라고 말했다. 이에 이시준은 "아주 잘됐다. 안 그래도 고민중이었다. 우주씨가 내 구세주다"라고 말했다. 이렇게 두 사람은 정신과 연극치료를 함께 하게 됐다. 
성민호는 자신의 아버지로 분한 한우주에게 그동안의 서러움을 토해내며 또박또박 이야기했다. 성민호는 "나 12살 때 너무 외로워서 가출했는데 아버지는 나를 찾지 않으시더라. 일주일 동안 길을 헤매다 집에 들어갔는데 그때 아버지는 내가 가출한 줄도 모르고 형이 상 받은 것만 좋아하시더라. 너무 배고프고 먹을 게 없어서 그때 휴지를 물에 말아먹고 이거 먹고 죽어버리자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한우주는 성민호의 등을 토닥이며 위로했다. 
한편, 이날 한우주는 이시준을 찾아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싶다고 말해 눈길을 사로 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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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2TV 수목드라마 '영혼수선공' 방송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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