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 못 낳아요?"..'오마베' 장나라, 청천벽력 난임→고준에 강렬 '청혼' 포문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14 07: 46

'오 마이 베이비'에서 장나라가 자연임신을 원했으나 노산과 자연내막증으로 난임위기에 놓였다. 
13일인 오늘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 극본 노선재)'이 첫방송됐다.
이날 장하리(장나라 분)는 산부인과 병원을 찾았다. 성관계 경험이 있냐는 의사에게 "10년 전, 벤쿠퍼 동계올림픽 때"라면서 미소지었다. 의사는 최근 월경에 대해서도 물으면서 다양하게 질문했고, 장하리는 "결혼할 생각은 없고 임신이 급한 나이라"라면서 "난자 동결보관하려 한다, 건강하고 튼실하게"라고 말해 의사를 당황시켰다. 

하리는 연호(백승희 분)을 따로 만났다. 연호는 난자동결하고 싶다는 하리에게 "요즘 누가 애를 낳냐"라며 신기해했고 하리는 "애를 안 낳겠다는 남자랑 어떻게 결혼을 하냐"라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한이상(고준 분)은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며 SNS를 활발하게 시작했다. 수철(조희봉 분)과 상희(손화령 분)는 하리가 재영의 SNS를 볼까 걱정했다. 수철은 이상과 따로 만났고 한이상은 그에게 "장하리씨, 아직도 더 베이비에 있냐"면서 하리에게 관심을 보였다.
팀원들과 함께 다과시간을 가진 하리는 "나 진짜 쉬운여자"라면서 자신을 한탄했다. 연호는 "스튜디오 남자한테 3초반에 반했다"는 일화를 언급, 하리는 "잘생긴건 아니고 그 남자 울고 있었다, 우는 남자 처음봤다"면서 "남자의 눈물은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더라"고 했다. 
사실은 연호가 안약을 넣어 가짜눈물을 넣었던 것. 같은 기억 속에서 연호는 "미친 여자 같았다"면서 "작업들어오는 여자 별로"라며 안 좋은 기억에 있었다.
잡지회사 기자이자 차장직인 하리, 모두 하리에게 "글로 애키우는 것과 실제는 다르다"면서 "기자님은 애를 안 키워봤으니 알리가 없다"는 말을 쏟아부었다. 편집장 역시 '오 베이비' 잡지회사인 하리가 미혼으로는 편집장까지 오르기 힘들다고 했다. 
하리는 "난 평생 결혼 못 하지만 애 낳고 싶다, 남자 만나면 속도위반 할 거다"고 했으나  가능성 없는 하리에게 "보장되는 다른 매체로 가서 자리를 잡아라, 다 당신을 위해 해주는 얘기"라고 말해 하리를 또 한 번 좌절하게 했다. 
다음날 하리가 출근하러 가는 길, 1층에서 재영(박병은 분)이 짐을 풀고 있었다. 재영은 "너희 집 이사왔다, 이제 여기 세입자"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하자고 했다. 하리는 "장난하냐, 나가라"며 소리를 쳤다. 하지만 재영은 "갈데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회사에 출근한 하리, 난임부부 섭외에 대해 의견을 전했으나 오히려 하리에게 임부체험을 제안했다. 예비아빠들 인부체험 식상해하다고. 기사가 직접 체험해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것은 어떨지 의견을 전했고 하리는 "제가 왜요?"라고 하면서도 임부체험을 받아들이곤 사진촬영까지 했다. 하리는 배가 볼록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입고가겠다, 제대로 체험할 것"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현실로 돌아와 하리는 "그런 미친놈을 알아봤다"면서 최악이었던 이상과의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리는 "어쩌다 마주쳐서 혹시나 알아봐도 모르는 척할 것"이라 했으나 이상과 실제로 마주치게 됐다. 하리는 "아 젠장 피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하면서도 일부러 이상 앞에서 임부체험으로 드러난 볼록한 배를 내밀었다. 
이때, 하리는 백화점에서 모르는 아이들과 부딪쳐 물을 덮어썼고, 이 때문에 주변 아주머니들에게 "양수가 터졌다"며 오해를 샀다. 급기야 하리를 끌고가 진통이 온다며 끌고 갔고, 하필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이상인 탓에 하리는 자신이 임신부라 말하지 못했다. 이상은 하리를 번쩍 들어안고 "제가 돕겠다"며 병원으로 데려갔다. 
응급실까지 오르게 된 하리, 이상에게 "내가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며 머리를 쥐어 뜯었다. 보호자가 된 이상, 의사는 하리의 초음파까지 재려했고, 하리가 서둘러 병실에서 뛰쳐나와 도망쳤다. 하지만 하리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하리가 눈을 떴을 때, 병실에 누워있었다. 자궁내막증으로 쓰러졌던 것. 의사는 "통증이 심했을 텐데 왜 참았냐"면서 하리를 걱정했다. 난자동결하려 했던 하리에게 "난소나이가 40세"라면서 35세 이상이면 난자 질이 떨어져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금 난자동결하기엔 불가능하다고. 동결보관 하더라도 해동하고 수정할 시 손상될 위험을 전했다. 
하리는 "방법이 없는 거냐"며 질문, 의사는 자연임신 확률이 7프로 미만이라 했다.  40대는 자연임신 가능성이 5프로, 임신 10주 전 유산 확률은 90프로라고. 하리는 "그럼 저는 애를 못 낳아요?"라고 질문, 의사는 "이미 임신이 쉽지 않지만 내막증 수술하면 1년 정도 약물치료할 때는 더욱 힘들다, 1년 뒤에 임신은 더욱 힘들 것"이라며 청천벽력 소식을 전했다.
한편, 망연자실에 빠진 하리 앞에 이상이 나타났고, 다급해진 하리는 재영에게 "나랑 결혼할래요?"라고 기습 청혼하며 인연의 시작을 알렸다. /ssu0818@osen.co.kr
[사진]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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