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오마베' 장나라, 난임 충격→독신주의 고준에 기습 '청혼X인연' 시작 [종합]
OSEN 김수형 기자
발행 2020.05.14 00: 33

'오 마이 베이비'에서 장나라와 고준이 기습청혼은로 인연이 시작됐다. 
13일인 오늘 방송된 tvN 수목 드라마 '오 마이 베이비(연출 남기훈, 극본 노선재)'이 첫방송됐다.
이날 장하리(장나라 분)는 산부인과 병원을 찾았다. 성관계 경험이 있냐는 의사에게 "10년 전, 벤쿠퍼 동계올림픽 때"라면서 미소지었다. 의사는 최근 월경에 대해서도 물으면서 다양하게 질문했고, 장하리는 "결혼할 생각은 없고 임신이 급한 나이라"라면서 "난자 동결보관하려 한다, 건강하고 튼실하게"라고 말해 의사를 당황시켰다. 

이후 집으로 돌아가는 길, 말끔한 남성이 하리에게 말을 걸었다. 하리는 자신의 미모가 먹힌 것이라 생각하며 기뻐했으나 그는 갑자기 바바리 코트를 벗으며 하리에게 변태짓을 했고, 하리는 당황하면서도 변태를 저격하며 강하게 복수했다. 
하리는 연호(백승희 분)을 따로 만났다. 연호는 난자동결하고 싶다는 하리에게 "요즘 누가 애를 낳냐"라며 신기해했고 하리는 "애를 안 낳겠다는 남자랑 어떻게 결혼을 하냐"라며 상반된 의견을 보였다. 
한이상(고준 분)은 다양한 취미활동을 하며 SNS를 활발하게 시작했다. 수철(조희봉 분)과 상희(손화령 분)는 하리가 재영의 SNS를 볼까 걱정했다. 수철은 이상과 따로 만났고 한이상은 그에게 "장하리씨, 아직도 더 베이비에 있냐"면서 하리에게 관심을 보였다.
하리는 최강으뜸(장건주 분)을 회사에서 마주치곤 민망해했다. 알고보니 전날 노래방에서 으뜸과 듀엣하며 못 볼꼴을 봤던 것. 이때, 하리는 생리통에 시달렸고 으뜸은 "엄마 생리대 심부름, 생리는 부끄러운 것이 아니라 자연스러운 것"이라면서 북적이는 사람들에게 "생리통환자에요, 비켜주세요"라고 말하며 길을 텄다. 
급기야 엘리베이터도 함께 탄 으뜸. 하리는 부끄러워하며 서둘러 자리를 박차고 나왔고, 하리는 "눈치 쓰레기"라며 분노하며 도망쳤다.  하리는 한약으로 난임치료가 가능하다는 기사를 보며 이에 항의했다. 하리는 "아무렇지 않게 편집권을 침해하니 나도 아무렇지 않게 드러눕겠다"면서 강하게 나왔다. 
팀원들과 함께 다과시간을 가진 하리는 "나 진짜 쉬운여자"라면서 자신을 한탄했다. 연호는 "스튜디오 남자한테 3초반에 반했다"는 일화를 언급, 하리는 "잘생긴건 아니고 그 남자 울고 있었다, 우는 남자 처음봤다"면서 "남자의 눈물은 마음을 울리는 무언가가 있다더라"고 했다. 
사실은 연호가 안약을 넣어 가짜눈물을 넣었던 것. 같은 기억 속에서 연호는 "미친 여자 같았다"면서 "작업들어오는 여자 별로"라며 안 좋은 기억에 있었다.
하리 역시 "미친남자였다"면서 곧 마흔인 자신의 상황을 한탄했다. 급기야 하리는 "이제 재혼회사에서 전화온다고 했다. 하리가 "서른 아홉에 만날 수 있는 괜찮은 남자는 남의 남자거나 죽었다"고 하자,
소윤(정선경 분)은 "요즘 누가 결혼하냐, 멋지게 혼자 살아라"고 했다. 연애만 한다는 효주(박수영 분)에게도 하리는 "그럼 난 트렌드에 뒤쳐진 거냐"며 날선 모습을 보였다. 하리는 갑자기 팀원들에게 "내가 무서운 얘기해줄까?"라면서 "내가 네들 미래야"라고 말해 모두를 소스라치게 놀라게 했다.
 
잡지회사 기자이자 차장직인 하리, 모두 하리에게 "글로 애키우는 것과 실제는 다르다"면서 "기자님은 애를 안 키워봤으니 알리가 없다"는 말을 쏟아부었다. 편집장 역시 '오 베이비' 잡지회사인 하리가 미혼으로는 편집장까지 오르기 힘들다고 했다. 하리는 "난 평생 결혼 못 하지만 애 낳고 싶다, 남자 만나면 속도위반 할 거다"고 했으나 가능성 없는 하리에게 "보장되는 다른 매체로 가서 자리를 잡아라, 다 당신을 위해 해주는 얘기"라고 마해 하리를 또 한 번 좌절하게 했다. 
다음날 하리가 출근하러 가는 길, 1층에서 재영(박병은 분)이 짐을 풀고 있었다. 재영은 "너희 집 이사왔다, 이제 여기 세입자"라면서 아무렇지 않게 식사를 하자고 했다. 하리는 "장난하냐, 나가라"며 소리를 쳤다. 하지만 재영은 "갈데가 없다"며 고개를 숙였다.  
하리는 이혼당한 재영을 보며 "5년만에 나타나 어떻게 나랑 수다를 떨지? 이렇게 아무렇지 않게 날 보면서?"라면서 서운함이 폭발, 재영은 "사실은 애랑 둘이 살기가 막막해서 그래 , 믿고 의지할 것이 너 뿐이다 친구야"고 했다. 하리는 "단칼에 모태우정 잘라버리더니 아내가 떠나니까 아무렇지 않듯이 와서 뭉개냔 거냐"고 거들더도 안 보려 했으나 재영은 "내 딸 도하 저기 있다, 얼굴보고 얘기하자"고 말해 하리를 고민하게 했다. 
졸지에 위탁모까지 될 위기에 놓인 하리, 내일까지 짐싸서 나가라고 했으나 재영은 "갈데가 없다"고 했다.  
하리는 애만 두고 나가라고 했지만 재영은 "내딸 내놔라, 신고할 것"이라며 티격거렸다. 하리는 母옥란(김혜옥 분)에게 전화를 걸었다. 무슨 일인지 물었으나 옥란은 재영의 편에 섰다. 
급기야 하리 몰래 재영을 세입자로 받아들인 것이다. 하래는 "엄마가 재영이 엄마냐"며 서운함이 폭발, 옥란은 "자식 바꿔주면 좋다"면서 대수롭지 않게 생각했다. 
회사에 출근한 하리, 난임부부 섭외에 대해 의견을 전했으나 오히려 하리에게 임부체험을 제안했다. 예비아빠들 인부체험 식상해하다고. 기사가 직접 체험해 생생한 느낌을 전달하는 것은 어떨지 의견을 전했고
하리는 "제가 왜요?"라고 하면서도 임부체험을 받아들이곤 사진촬영까지 했다. 하리는 배가 볼록해진 자신의 모습을 보며 "입고가겠다, 제대로 체험할 것"이라며 남다른 감회를 보였다. 
하리가 이상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이상이 마음에 쏙 들었던 하리는 그래도 1년은 만나보고 결혼할 것이라며 제대로 꽂혔다. 이와 달리 이상은 "혼자살면 편해 ,내 세상엔 마누라 잔소리가 없어, 난 독신주의"라며 상반된 마음을 보였다. 하리는 이상에게 적극적으로 대시했다. 스킨십까지 서슴없이 했다. 이상은 "겁이 없으시다"면서 "첫 눈에 반했다는 거냐, 운명적 끌림 그런거면, 그것도 무섭다"며 관심도 없었다. 
인사밖에 안했다는 하리에게 "무슨 인사를 노골적으로 하냐, 무슨 욕망으로 괜히 로맨틱한 상상으로 자기최면 걸지마라"면서 "초면인데 조언하나 하겠다, 외로우면 차라리 개를 키워요"라고 말하며 하리의 환상을 산산조각 냈다.  
 
다시 현실로 돌아와 하리는 "그런 미친놈을 알아봤다"면서 최악이었던 이상과의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하리는 "어쩌다 마주쳐서 혹시나 알아봐도 모르는 척할 것"이라 했으나 이상과 실제로 마주치게 됐다. 
하리는 "아 젠장 피할 타이밍을 놓쳤다"고 말하면서도 일부러 이상 앞에서 임부체험으로 드러난 볼록한 배를 내밀었다. 개나 키우라는 이상에게 복수할 작전이었다. 
하지만 이상은 하리가 안중에도 없었고, 아는척 하려는 하리를 또 한번 무시하며 두번이나 퇴짜를 줬다.
하리는 서둘러 자리를 피하며 "내가 모른 척 했다"며 자기 최면을 걸었다. 
이때, 하리는 백화점에서 모르는 아이들과 부딪쳐 물을 덮어썼고, 이 때문에 주변 아주머니들에게 "양수가 터졌다"며 오해를 샀다. 급기야 하리를 끌고가 진통이 온다며 끌고 갔고, 하필 도움을 요청한 사람이 이상인 탓에 하리는 자신이 임신부라 말하지 못했다. 이상은 하리를 번쩍 들어안고 "제가 돕겠다"며 병원으로 데려갔다. 
응급실까지 오르게 된 하리, 이상에게 "내가 괜찮다고 하지 않았냐"며 머리를 쥐어 뜯었다. 보호자가 된 이상, 의사는 하리의 초음파까지 재려했고, 하리가 서둘러 병실에서 뛰쳐나와 도망쳤다. 하지만 하리는 갑자기 정신을 잃고 쓰러지고 말았다. 
하리가 눈을 떴을 때, 병실에 누워있었다. 자궁내막증으로 쓰러졌던 것.  의사는 "통증이 심했을 텐데 왜 참았냐"면서 하리를 걱정했다. 난자동결하려 했던 하리에게 "난소나이가 40세"라면서 35세 이상이면 난자 질이 떨어져 권하지 않는다고 했다. 지금 난자동결하기엔 불가능하다고. 동결보관 하더라도 해동하고 수정할 시 손상될 위험을 전했다. 
하리는 "방법이 없는 거냐"며 질문, 의사는 자연임신 확률이 7프로 미만이라 했다. 40대는 자연임신 가능성이 5프로, 임신 10주 전 유산 확률은 90프로라고. 하리는 "그럼 저는 애를 못 낳아요?"라고 질문, 의사는 "이미 임신이 쉽지 않지만 내막증 수술하면 1년 정도 약물치료할 때는 더욱 힘들다, 1년 뒤에 임신은 더욱 힘들 것"이라며 청천벽력 소식을 전했다.
충격을 받은 하리는 급기야 자신이 어디에 있는지도 제대로 대답하지 못할 정도로 충격받았다. 내 장래희망은 엄마라고 했던 하리기에 충격이 더욱 컸다. 
이때, 이상이 하리 앞에 나타났다. 하리는 "이렇게 끝일리가 없는데, 왜 다 끝나 버린 거 같지?"라며 혼잣말했고 다급해진 하리는 급기야 재영에게 "나랑 결혼할래요?"라고 말하며 눈물 흘렸다. /ssu0818@osen.co.kr
[사진] '오 마이 베이비' 방송화면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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